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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리 “한국에 적절한 대응 요구” 반복…외무상 ‘독도는 일본땅’ 망언
입력 2022.01.17 (16:33) 수정 2022.01.17 (16:38) 국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 강제징용 배상 판결 등 주요 한일 갈등 현안과 관련해 한국 정부 주도의 문제 해결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열린 정기국회 개회식 시정방침 연설에서 “중요한 이웃나라인 한국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약 42분 동안 이어진 기시다 총리의 첫 국회 시정방침 연설에서 한국에 관한 언급은 이 한 문장으로, 9초 분량에 그쳤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언급한 한국의 ‘적절한 대응’은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과 2015년 한일 외교장관 위안부 협의로 완전히 해결됐기 때문에 이를 인정하지 않은 한국 법원의 판단에 대해 한국 정부가 대책을 내놓으라는 요구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취임 직후인 지난해 10월 8일 임시국회에서 한 소신표명 연설에서도 같은 취지로 언급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선 “가장 중요한 과제”라면서 피해자들의 이른 귀국을 실현하기 위해 조건 없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겠다는 의사를 재차 밝혔습니다.

그는 헌법 개정 문제에 대해선 “헌법의 양태는 국민이 다 함께 결정하는 것”이라면서 우선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개정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총리 연설 뒤 이어진 일본 외무상의 외교연설에선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일본 정부 차원의 억지 주장이 나왔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은 이 자리에서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면서 “이런 기본적인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외무상이 새해 외교정책의 기본 방향을 설명하는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 영유권을 내세운 것은 아베 신조 총리 내각 시절인 2014년 이후 이번이 9번째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日 총리 “한국에 적절한 대응 요구” 반복…외무상 ‘독도는 일본땅’ 망언
    • 입력 2022-01-17 16:33:13
    • 수정2022-01-17 16:38:43
    국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 강제징용 배상 판결 등 주요 한일 갈등 현안과 관련해 한국 정부 주도의 문제 해결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열린 정기국회 개회식 시정방침 연설에서 “중요한 이웃나라인 한국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약 42분 동안 이어진 기시다 총리의 첫 국회 시정방침 연설에서 한국에 관한 언급은 이 한 문장으로, 9초 분량에 그쳤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언급한 한국의 ‘적절한 대응’은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과 2015년 한일 외교장관 위안부 협의로 완전히 해결됐기 때문에 이를 인정하지 않은 한국 법원의 판단에 대해 한국 정부가 대책을 내놓으라는 요구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취임 직후인 지난해 10월 8일 임시국회에서 한 소신표명 연설에서도 같은 취지로 언급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선 “가장 중요한 과제”라면서 피해자들의 이른 귀국을 실현하기 위해 조건 없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겠다는 의사를 재차 밝혔습니다.

그는 헌법 개정 문제에 대해선 “헌법의 양태는 국민이 다 함께 결정하는 것”이라면서 우선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개정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총리 연설 뒤 이어진 일본 외무상의 외교연설에선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일본 정부 차원의 억지 주장이 나왔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은 이 자리에서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면서 “이런 기본적인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외무상이 새해 외교정책의 기본 방향을 설명하는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 영유권을 내세운 것은 아베 신조 총리 내각 시절인 2014년 이후 이번이 9번째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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