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독서실·영화관·대형마트 방역패스 해제…오미크론, 주말쯤 우세종”

입력 2022.01.17 (17:00) 수정 2022.01.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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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논란이 됐던 전국 학원, 독서실, 대형마트 등의 시설에 대해 코로나19 방역패스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선 검출률이 26%대를 기록하면서, 이번 주말쯤 우세종화가 될 것이라고 방역당국은 예측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패스 해제 시설은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백화점과 대형마트, 박물관과 미술관, 영화관·공연장 등 입니다.

내일부터 이곳에는 접종 증명서나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PC방 등에 대해선 방역패스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청소년 확진자가 늘 경우 학습 시설에 방역패스를 다시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학습 시설에서의 감염전파 규모와 이들 감염전파 속에서의 미접종자들의 분포도를 지켜보며 방역패스를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도..."]

이런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가 이번 주말부터 우세종화될 것이라는 방역당국의 예측이 나왔습니다.

지난주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은 26%대로 직전 주의 두배를 넘었습니다.

해외유입 사례에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94%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반장 : "호남, 경북, 강원권에서 지역사회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고, 집단 사례를 통한 n차 전파 역시 지속될 위험이 있습니다. 전파력이 매우 높아서 사람이 밀집된 장소를 출입할 때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미크론 위중증 환자는 10대 미만이 새롭게 확인돼 총 7명, 오미크론 관련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지난 14일부터 어제까지 39명에게 투약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투약 전보다 증상 호전 추세를 보이는 경우가 다수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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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원·독서실·영화관·대형마트 방역패스 해제…오미크론, 주말쯤 우세종”
    • 입력 2022-01-17 17:00:03
    • 수정2022-01-17 17: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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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논란이 됐던 전국 학원, 독서실, 대형마트 등의 시설에 대해 코로나19 방역패스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선 검출률이 26%대를 기록하면서, 이번 주말쯤 우세종화가 될 것이라고 방역당국은 예측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패스 해제 시설은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백화점과 대형마트, 박물관과 미술관, 영화관·공연장 등 입니다.

내일부터 이곳에는 접종 증명서나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PC방 등에 대해선 방역패스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청소년 확진자가 늘 경우 학습 시설에 방역패스를 다시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학습 시설에서의 감염전파 규모와 이들 감염전파 속에서의 미접종자들의 분포도를 지켜보며 방역패스를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도..."]

이런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가 이번 주말부터 우세종화될 것이라는 방역당국의 예측이 나왔습니다.

지난주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은 26%대로 직전 주의 두배를 넘었습니다.

해외유입 사례에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94%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반장 : "호남, 경북, 강원권에서 지역사회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고, 집단 사례를 통한 n차 전파 역시 지속될 위험이 있습니다. 전파력이 매우 높아서 사람이 밀집된 장소를 출입할 때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미크론 위중증 환자는 10대 미만이 새롭게 확인돼 총 7명, 오미크론 관련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지난 14일부터 어제까지 39명에게 투약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투약 전보다 증상 호전 추세를 보이는 경우가 다수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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