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추가 발견 없어…이 시각 현장

입력 2022.01.17 (19:06) 수정 2022.01.1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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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일어난 지 오늘로 일주일이 됩니다.

현장에선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 기자! 수색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수색은 오전 7시 반쯤 시작됐습니다.

수색 작업에는 119구조대원 등 2백여 명과 구조견 8마리가 투입됐는데요,

12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나머지 실종자를 발견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소방당국은 지상 1층과 지하 1층을 수색했지만, 원래 계획했던 상층부는 수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천2백 톤 규모의 해체크레인도 설치됐습니다.

145m 높이의 기존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해서인데요.

오늘은 안전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건물에 기존 크레인을 와이어로 묶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오늘 현장에서는 전문가 자문단 회의가 열렸는데요,

타워크레인 상태가 매우 위험하고, 내부 수색을 위해 안전 조치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앵커]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네. 광주경찰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관계자 9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전관리 책임자 5명과 하도급업체 현장소장 등인데요.

감리 3명은 사고 당시 현장을 지키지 않는 등 관리감독에 소홀했던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입건된 피의자는 모두 10명째인데요,

경찰은 오늘 오전 이번 아파트 공사 현장에 콘크리트를 납품한 업체 10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였습니다.

불량한 자재가 납품됐는지, 만약 그렇다면 이것이 사고 원인으로 이어진 것인지 살펴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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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추가 발견 없어…이 시각 현장
    • 입력 2022-01-17 19:06:09
    • 수정2022-01-17 19:13:20
    뉴스 7
[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일어난 지 오늘로 일주일이 됩니다.

현장에선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 기자! 수색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수색은 오전 7시 반쯤 시작됐습니다.

수색 작업에는 119구조대원 등 2백여 명과 구조견 8마리가 투입됐는데요,

12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나머지 실종자를 발견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소방당국은 지상 1층과 지하 1층을 수색했지만, 원래 계획했던 상층부는 수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천2백 톤 규모의 해체크레인도 설치됐습니다.

145m 높이의 기존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해서인데요.

오늘은 안전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건물에 기존 크레인을 와이어로 묶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오늘 현장에서는 전문가 자문단 회의가 열렸는데요,

타워크레인 상태가 매우 위험하고, 내부 수색을 위해 안전 조치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앵커]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네. 광주경찰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관계자 9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전관리 책임자 5명과 하도급업체 현장소장 등인데요.

감리 3명은 사고 당시 현장을 지키지 않는 등 관리감독에 소홀했던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입건된 피의자는 모두 10명째인데요,

경찰은 오늘 오전 이번 아파트 공사 현장에 콘크리트를 납품한 업체 10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였습니다.

불량한 자재가 납품됐는지, 만약 그렇다면 이것이 사고 원인으로 이어진 것인지 살펴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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