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악질적 정치공작”…민주당 “국민의힘 인식에 경악”

입력 2022.01.17 (19:37) 수정 2022.01.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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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씨 녹취파일 방송에 대해 국민의힘은 악질적인 정치공작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김 씨의 발언을 감싸는 데 급급한 국민의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mbc의 김건희 씨 녹취 보도를 악질적인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며 비판했습니다.

선거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거란 판단 하에 공세적으로 나서는 분위깁니다.

[권영세/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 "이재명 후보자의 형수 욕설 테이프와 배우자 김혜경 씨와 관련된 사안들도 당연히 방송을 해서 국민들께서 균형 잡힌 판단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MBC 제작진 등을 선거법 위반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사적 대화가 공개된 점은 부적절하다면서도 송구하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어찌 됐든 많은 분들한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김 씨 발언 자체에 대해서는 국민판단을 지켜보겠다며, 직접적인 비판은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윤 후보도 김 씨와 같은 생각인지 따졌고, 국민의힘이 적반하장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우영/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후보 배우자 문제조차 제대로 살피지 못하는 당이 국민과 국정의 문제를 해결할 의지와 역량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당내 개별 인사 차원에선 김건희 씨 발언에 대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TBS 라디오 : "1억 줄 테니까 우리 캠프로 와라, 이건 이제 돈으로 매수하는 거기 때문에 이런 행위는 잘 아시지 않습니까? 굉장히 문제가 될 수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김건희 녹취 보도에 대해 "국민께서 판단하실 문제"라고만 짧게 답했습니다.

닷새 만에 복귀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고 낡은 진보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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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악질적 정치공작”…민주당 “국민의힘 인식에 경악”
    • 입력 2022-01-17 19:37:58
    • 수정2022-01-17 20:10:26
    뉴스7(광주)
[앵커]

김건희 씨 녹취파일 방송에 대해 국민의힘은 악질적인 정치공작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김 씨의 발언을 감싸는 데 급급한 국민의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mbc의 김건희 씨 녹취 보도를 악질적인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며 비판했습니다.

선거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거란 판단 하에 공세적으로 나서는 분위깁니다.

[권영세/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 "이재명 후보자의 형수 욕설 테이프와 배우자 김혜경 씨와 관련된 사안들도 당연히 방송을 해서 국민들께서 균형 잡힌 판단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MBC 제작진 등을 선거법 위반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사적 대화가 공개된 점은 부적절하다면서도 송구하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어찌 됐든 많은 분들한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김 씨 발언 자체에 대해서는 국민판단을 지켜보겠다며, 직접적인 비판은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윤 후보도 김 씨와 같은 생각인지 따졌고, 국민의힘이 적반하장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우영/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후보 배우자 문제조차 제대로 살피지 못하는 당이 국민과 국정의 문제를 해결할 의지와 역량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당내 개별 인사 차원에선 김건희 씨 발언에 대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TBS 라디오 : "1억 줄 테니까 우리 캠프로 와라, 이건 이제 돈으로 매수하는 거기 때문에 이런 행위는 잘 아시지 않습니까? 굉장히 문제가 될 수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김건희 녹취 보도에 대해 "국민께서 판단하실 문제"라고만 짧게 답했습니다.

닷새 만에 복귀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고 낡은 진보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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