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불쌍’ 김건희 발언에…김지은 씨 “진심 어린 사과 요구”

입력 2022.01.17 (19:57) 수정 2022.01.1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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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서울의 소리’ 이명수 씨와의 통화에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를 불쌍하다고 한 것에 대해, 안 전 지사의 성폭력을 고발한 김지은 씨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오늘(17일) 김건희 씨의 발언이 “법의 판단도, 피해자의 분투도 부정하는 인식과 주장”이라고 밝힌 뒤 안 전 지사의 성폭력 사건을 고발한 김지은 씨의 입장문도 발표했습니다.

김지은 씨는 “법원 판결로 유죄가 확정된 사건에조차 음모론과 비아냥으로 대하는 김건희 씨의 태도를 보았다”라며 “김건희 씨가 피해자들의 울부짖음이 담긴 미투를 쉽게 폄훼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당신들이 생각 없이 내뱉은 말들이 결국 2차 가해의 씨앗이 돼 지금도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지은 씨는 변화의 노력에 장애물이 되지는 말아 달라며, 김건희 씨의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공개된 녹취파일에서 김건희 씨는 “난 안희정이 불쌍하다”, “미투 터지는 게, 다 돈 안 챙겨 주니까 터지는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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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17 19:57:19
    • 수정2022-01-17 19:58:57
    사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서울의 소리’ 이명수 씨와의 통화에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를 불쌍하다고 한 것에 대해, 안 전 지사의 성폭력을 고발한 김지은 씨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오늘(17일) 김건희 씨의 발언이 “법의 판단도, 피해자의 분투도 부정하는 인식과 주장”이라고 밝힌 뒤 안 전 지사의 성폭력 사건을 고발한 김지은 씨의 입장문도 발표했습니다.

김지은 씨는 “법원 판결로 유죄가 확정된 사건에조차 음모론과 비아냥으로 대하는 김건희 씨의 태도를 보았다”라며 “김건희 씨가 피해자들의 울부짖음이 담긴 미투를 쉽게 폄훼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당신들이 생각 없이 내뱉은 말들이 결국 2차 가해의 씨앗이 돼 지금도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지은 씨는 변화의 노력에 장애물이 되지는 말아 달라며, 김건희 씨의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공개된 녹취파일에서 김건희 씨는 “난 안희정이 불쌍하다”, “미투 터지는 게, 다 돈 안 챙겨 주니까 터지는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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