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상가건물서 보수작업하던 50대 노동자 추락사
입력 2022.01.18 (07:40)
수정 2022.01.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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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의 한 상가건물에서 보수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12미터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 수칙이 지켜졌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상가 건물 1층.
무언가 큰 충격과 함께 세워놓았던 자재들이 옆으로 쓰러집니다.
놀란 관계자들이 다급하게 뛰어다니고, 잠시 후 119 구조대원들이 건물 안에서 한 남성을 들것에 싣고 나와 구급차로 이송합니다.
지난 15일 이 상가 건물 4층에서 보수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 A씨가 12미터 아래 1층으로 추락했습니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해당 건물은 지난해 말부터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이어진 에스컬레이터를 철거했는데 A씨는 철거된 뒤 바닥의 뚫린 부분을 철판으로 덮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공사하고 철판을 (덮고 있었어요). 에스컬레이터를 다 부셔버렸어요. 이 안에, 안으로 1층으로 떨어진 거예요."]
해당 상가 건물은 1991년 백화점으로 개장한 지하 5층, 지상 7층짜리 노후 건물인데 최근에는 20여 곳의 점포만 남아 제대로 관리되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상가 관계자 : "여기가 옛날 백화점 자리라, 지분자들이 한 430명 돼요. 근데 봐봐요 저거 공사하면서 덜렁덜렁 하는 거 저렇게 두는 게 어디 있어요."]
사고 당시 현장에는 A씨의 동료 작업자 2명이 함께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해당 작업에 대한 중지 명령을 내리고 현장 점검 등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장 조사 중인 근로감독관 : "(어떤 부분을 주로 보시는 거예요?) 이제 조사 중이니까 안전조치 위반인지 아닌지는 조사를 해봐야겠죠."]
경찰은 숨진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고용 관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오대성
인천의 한 상가건물에서 보수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12미터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 수칙이 지켜졌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상가 건물 1층.
무언가 큰 충격과 함께 세워놓았던 자재들이 옆으로 쓰러집니다.
놀란 관계자들이 다급하게 뛰어다니고, 잠시 후 119 구조대원들이 건물 안에서 한 남성을 들것에 싣고 나와 구급차로 이송합니다.
지난 15일 이 상가 건물 4층에서 보수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 A씨가 12미터 아래 1층으로 추락했습니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해당 건물은 지난해 말부터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이어진 에스컬레이터를 철거했는데 A씨는 철거된 뒤 바닥의 뚫린 부분을 철판으로 덮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공사하고 철판을 (덮고 있었어요). 에스컬레이터를 다 부셔버렸어요. 이 안에, 안으로 1층으로 떨어진 거예요."]
해당 상가 건물은 1991년 백화점으로 개장한 지하 5층, 지상 7층짜리 노후 건물인데 최근에는 20여 곳의 점포만 남아 제대로 관리되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상가 관계자 : "여기가 옛날 백화점 자리라, 지분자들이 한 430명 돼요. 근데 봐봐요 저거 공사하면서 덜렁덜렁 하는 거 저렇게 두는 게 어디 있어요."]
사고 당시 현장에는 A씨의 동료 작업자 2명이 함께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해당 작업에 대한 중지 명령을 내리고 현장 점검 등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장 조사 중인 근로감독관 : "(어떤 부분을 주로 보시는 거예요?) 이제 조사 중이니까 안전조치 위반인지 아닌지는 조사를 해봐야겠죠."]
경찰은 숨진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고용 관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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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상가건물서 보수작업하던 50대 노동자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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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1-18 08:00:35
[앵커]
인천의 한 상가건물에서 보수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12미터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 수칙이 지켜졌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상가 건물 1층.
무언가 큰 충격과 함께 세워놓았던 자재들이 옆으로 쓰러집니다.
놀란 관계자들이 다급하게 뛰어다니고, 잠시 후 119 구조대원들이 건물 안에서 한 남성을 들것에 싣고 나와 구급차로 이송합니다.
지난 15일 이 상가 건물 4층에서 보수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 A씨가 12미터 아래 1층으로 추락했습니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해당 건물은 지난해 말부터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이어진 에스컬레이터를 철거했는데 A씨는 철거된 뒤 바닥의 뚫린 부분을 철판으로 덮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공사하고 철판을 (덮고 있었어요). 에스컬레이터를 다 부셔버렸어요. 이 안에, 안으로 1층으로 떨어진 거예요."]
해당 상가 건물은 1991년 백화점으로 개장한 지하 5층, 지상 7층짜리 노후 건물인데 최근에는 20여 곳의 점포만 남아 제대로 관리되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상가 관계자 : "여기가 옛날 백화점 자리라, 지분자들이 한 430명 돼요. 근데 봐봐요 저거 공사하면서 덜렁덜렁 하는 거 저렇게 두는 게 어디 있어요."]
사고 당시 현장에는 A씨의 동료 작업자 2명이 함께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해당 작업에 대한 중지 명령을 내리고 현장 점검 등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장 조사 중인 근로감독관 : "(어떤 부분을 주로 보시는 거예요?) 이제 조사 중이니까 안전조치 위반인지 아닌지는 조사를 해봐야겠죠."]
경찰은 숨진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고용 관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오대성
인천의 한 상가건물에서 보수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12미터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 수칙이 지켜졌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상가 건물 1층.
무언가 큰 충격과 함께 세워놓았던 자재들이 옆으로 쓰러집니다.
놀란 관계자들이 다급하게 뛰어다니고, 잠시 후 119 구조대원들이 건물 안에서 한 남성을 들것에 싣고 나와 구급차로 이송합니다.
지난 15일 이 상가 건물 4층에서 보수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 A씨가 12미터 아래 1층으로 추락했습니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해당 건물은 지난해 말부터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이어진 에스컬레이터를 철거했는데 A씨는 철거된 뒤 바닥의 뚫린 부분을 철판으로 덮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공사하고 철판을 (덮고 있었어요). 에스컬레이터를 다 부셔버렸어요. 이 안에, 안으로 1층으로 떨어진 거예요."]
해당 상가 건물은 1991년 백화점으로 개장한 지하 5층, 지상 7층짜리 노후 건물인데 최근에는 20여 곳의 점포만 남아 제대로 관리되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상가 관계자 : "여기가 옛날 백화점 자리라, 지분자들이 한 430명 돼요. 근데 봐봐요 저거 공사하면서 덜렁덜렁 하는 거 저렇게 두는 게 어디 있어요."]
사고 당시 현장에는 A씨의 동료 작업자 2명이 함께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해당 작업에 대한 중지 명령을 내리고 현장 점검 등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장 조사 중인 근로감독관 : "(어떤 부분을 주로 보시는 거예요?) 이제 조사 중이니까 안전조치 위반인지 아닌지는 조사를 해봐야겠죠."]
경찰은 숨진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고용 관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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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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