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영국, 터널 끝 빛 보인다”…대유행 종식은 아직

입력 2022.01.19 (10:42) 수정 2022.01.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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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아공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가 급증했던 영국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영국의 상황만을 놓고 보면 희망적이지만 오미크론을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며 세계적 대유행의 종식은 멀었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초순 코로나 19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었던 영국.

지난 17일 확진자는 8만 9천여 명으로 하루 확진자는 열흘 만에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사망자와 입원환자 숫자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창궐한 남아공과 영국, 미국 등이 순차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한 뒤 급감하는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의 공중보건학 권위자인 데이비드 나바로 WHO 코로나19 특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국의 관점에서 볼때 "터널의 끝에 빛이 보이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팬데믹 종식 가능성을 시사한 건데 다른 변이의 출현과 확산을 경계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을 지나면서 영국 정부는 오는 3월 코로나 19 방역 규제를 해제하는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국 정부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람도 자가격리 의무를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비드/영국 보건장관 : "확진자와 입원율이 정점을 지났습니다. 다음 주에 상당한 수준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낙관합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그러나 오미크론이 여전히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며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일부 국가에서 확진자가 정점을 찍으면서 최악의 상황이 끝날 거라는 희망을 주고 있지만 아직 어떤 나라도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프랑스는 현지시각 18일 신규 확진자가 46만 명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독일 보건부는 코로나에 걸렸다 완치된 사람도 3개월이 지나면 재감염될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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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영국, 터널 끝 빛 보인다”…대유행 종식은 아직
    • 입력 2022-01-19 10:42:40
    • 수정2022-01-19 10:50:33
    지구촌뉴스
[앵커]

남아공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가 급증했던 영국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영국의 상황만을 놓고 보면 희망적이지만 오미크론을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며 세계적 대유행의 종식은 멀었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초순 코로나 19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었던 영국.

지난 17일 확진자는 8만 9천여 명으로 하루 확진자는 열흘 만에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사망자와 입원환자 숫자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창궐한 남아공과 영국, 미국 등이 순차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한 뒤 급감하는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의 공중보건학 권위자인 데이비드 나바로 WHO 코로나19 특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국의 관점에서 볼때 "터널의 끝에 빛이 보이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팬데믹 종식 가능성을 시사한 건데 다른 변이의 출현과 확산을 경계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을 지나면서 영국 정부는 오는 3월 코로나 19 방역 규제를 해제하는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국 정부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람도 자가격리 의무를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비드/영국 보건장관 : "확진자와 입원율이 정점을 지났습니다. 다음 주에 상당한 수준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낙관합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그러나 오미크론이 여전히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며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일부 국가에서 확진자가 정점을 찍으면서 최악의 상황이 끝날 거라는 희망을 주고 있지만 아직 어떤 나라도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프랑스는 현지시각 18일 신규 확진자가 46만 명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독일 보건부는 코로나에 걸렸다 완치된 사람도 3개월이 지나면 재감염될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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