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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사고 수색 9일째…경찰, 현대산업개발 본사·광주 서구청 압수수색
입력 2022.01.19 (10:58) 수정 2022.01.19 (13:49) 사회
경찰이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본사와 인허가권을 가진 광주광역시 서구청에 대한 동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오늘(19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현대산업개발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들은 붕괴 사고의 원인과 관련해 원청인 현대산업개발이 설계 변경 등에 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공법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구조 검토를 적절히 했는지 등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또, 화정 아이파크 인허가권을 가진 광주광역시 서구청에도 수사관들을 보내 화정 아이파크 공사 관련 설계도면과 시공서, 안전계획서 등 인허가 관련 서류를 압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경찰청은 낙하물과 소음, 분진 등 시민들의 민원 처리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민원 처리 관련 서류도 압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정 아이파크 피해대책위원회는 공사 관련 민원을 천 건 이상 제출했지만, 민원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앞서 현장 사무소와 감리업체, 레미콘 납품 업체 등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현장소장 등 현대산업개발 관계자 6명을 입건하고,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감리 3명 등 모두 10명을 입건한 상태입니다.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도 9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전 7시 반부터 현장에 119구조대원 등 2백여 명과 구조견 8마리를 투입해 수색을 진행했지만, 아직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에 쌓여 있는 잔재물을 치우는 동시에, 건물 외벽에 불안정하게 매달려있는 타워크레인을 와이어로 고정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와이어 보강 작업이 끝나는 대로 본격적으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에 들어가, 오는 21일까지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가 직접 구조 작업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피해자 가족 협의회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더 많은 희생자가 나왔어야만 현대산업개발과 정부가 책임지는 것이냐"며, 실종자들이 최대한 빨리 구조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직접 나서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또, 구조작업이 지연되면서 가족들의 생계가 막막한 상황인데도 그 누구도 생계대책을 마련해주지 않는다고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광주 붕괴사고 수색 9일째…경찰, 현대산업개발 본사·광주 서구청 압수수색
    • 입력 2022-01-19 10:58:56
    • 수정2022-01-19 13:49:38
    사회
경찰이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본사와 인허가권을 가진 광주광역시 서구청에 대한 동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오늘(19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현대산업개발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들은 붕괴 사고의 원인과 관련해 원청인 현대산업개발이 설계 변경 등에 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공법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구조 검토를 적절히 했는지 등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또, 화정 아이파크 인허가권을 가진 광주광역시 서구청에도 수사관들을 보내 화정 아이파크 공사 관련 설계도면과 시공서, 안전계획서 등 인허가 관련 서류를 압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경찰청은 낙하물과 소음, 분진 등 시민들의 민원 처리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민원 처리 관련 서류도 압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정 아이파크 피해대책위원회는 공사 관련 민원을 천 건 이상 제출했지만, 민원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앞서 현장 사무소와 감리업체, 레미콘 납품 업체 등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현장소장 등 현대산업개발 관계자 6명을 입건하고,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감리 3명 등 모두 10명을 입건한 상태입니다.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도 9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전 7시 반부터 현장에 119구조대원 등 2백여 명과 구조견 8마리를 투입해 수색을 진행했지만, 아직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에 쌓여 있는 잔재물을 치우는 동시에, 건물 외벽에 불안정하게 매달려있는 타워크레인을 와이어로 고정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와이어 보강 작업이 끝나는 대로 본격적으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에 들어가, 오는 21일까지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가 직접 구조 작업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피해자 가족 협의회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더 많은 희생자가 나왔어야만 현대산업개발과 정부가 책임지는 것이냐"며, 실종자들이 최대한 빨리 구조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직접 나서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또, 구조작업이 지연되면서 가족들의 생계가 막막한 상황인데도 그 누구도 생계대책을 마련해주지 않는다고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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