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러시아 대사 접견…4강 외교 행보 마무리

입력 2022.01.19 (16:31) 수정 2022.01.19 (17: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오늘(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대사를 접견해 한러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등 한반도 주변 4강 국가와의 외교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한국과 러시아는 1990년 수교를 하고 30년 넘게 양국 관계가 발전해왔다"며 "더 많은 지역 투자, 경제·문화 교류가 왕성해져야 하고 기후 변화 등 국제 이슈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 국민들은 푸시킨, 차이콥스키 같은 러시아 문화예술인들을 매우 좋아하고, 러시아에서도 한류가 굉장히 인기 있는 것으로 안다"며 "양국 국민의 정서적 공감대가 양국 국익에 기초한 교류 협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은 블라디보스토크를 중심으로 한 러시아 극동 지역 개발 사업에 대단히 많은 관심이 있고, 북극 항로에 관해서도 큰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쿨릭 대사는 "경제 분야는 양국 관계에서 우선순위 분야로 뜨고 있다"며 "극동 개발 사업과 북극 항로 개발 사업이 양측 경제에서 가장 유망한 분야다. 정보통신기술(ICT), 수소 에너지 사업도 유망 분야"라고 화답했습니다.

쿨릭 대사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선 "지난 몇 년간 한반도 안보 문제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왔다"며 "소소한 이견이 있을 수도 있지만, 주요 방향이 같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쿨릭 대사 접견을 끝으로 미국·일본·중국·러시아 4개 국가의 대사·대사대리 접견을 마무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석열, 러시아 대사 접견…4강 외교 행보 마무리
    • 입력 2022-01-19 16:31:27
    • 수정2022-01-19 17:00:01
    정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오늘(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대사를 접견해 한러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등 한반도 주변 4강 국가와의 외교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한국과 러시아는 1990년 수교를 하고 30년 넘게 양국 관계가 발전해왔다"며 "더 많은 지역 투자, 경제·문화 교류가 왕성해져야 하고 기후 변화 등 국제 이슈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 국민들은 푸시킨, 차이콥스키 같은 러시아 문화예술인들을 매우 좋아하고, 러시아에서도 한류가 굉장히 인기 있는 것으로 안다"며 "양국 국민의 정서적 공감대가 양국 국익에 기초한 교류 협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은 블라디보스토크를 중심으로 한 러시아 극동 지역 개발 사업에 대단히 많은 관심이 있고, 북극 항로에 관해서도 큰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쿨릭 대사는 "경제 분야는 양국 관계에서 우선순위 분야로 뜨고 있다"며 "극동 개발 사업과 북극 항로 개발 사업이 양측 경제에서 가장 유망한 분야다. 정보통신기술(ICT), 수소 에너지 사업도 유망 분야"라고 화답했습니다.

쿨릭 대사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선 "지난 몇 년간 한반도 안보 문제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왔다"며 "소소한 이견이 있을 수도 있지만, 주요 방향이 같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쿨릭 대사 접견을 끝으로 미국·일본·중국·러시아 4개 국가의 대사·대사대리 접견을 마무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