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신청 후 첫 한일 실무 브리핑 열어

입력 2022.01.19 (18:40) 수정 2022.01.1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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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달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신청을 한 것과 관련해 오늘(19일) 오후 일본 측과 첫 실무 브리핑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브리핑은 화상으로 진행됐습니다.

브리핑에는 국무조정실, 외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등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 관계부처 전담반' 산하 5개 부처의 과장급 실무진이 참석했습니다. 일본 측은 외무성, 자원에너지청, 도쿄전력 실무 관계자 등이 나왔습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지난달 21일 도쿄전력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제출한 '후쿠시마 제1원전 특정원자력시설에 대한 실시계획 변경인가안'(변경인가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질의와 일본 측 답변이 주로 오갔습니다. 변경인가안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는 데 필요한 희석·방출 설비와 시설, 방사선 영향평가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브리핑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검토한 내용을 바탕으로 변경인가안에 대해 기술적 의문점을 제기하는 한편, 기술적 문제를 추가로 검토하기 위한 자료를 일본 측에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일본이 충분한 협의 없이 해양 방류 추진을 위한 절차를 강행하고 있는데 재차 우려를 표명했다"며 "오염수 처분 계획 전반에 대해 양국 간 충분하고 실질적인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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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신청 후 첫 한일 실무 브리핑 열어
    • 입력 2022-01-19 18:40:13
    • 수정2022-01-19 19:45:07
    정치
정부는 지난달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신청을 한 것과 관련해 오늘(19일) 오후 일본 측과 첫 실무 브리핑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브리핑은 화상으로 진행됐습니다.

브리핑에는 국무조정실, 외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등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 관계부처 전담반' 산하 5개 부처의 과장급 실무진이 참석했습니다. 일본 측은 외무성, 자원에너지청, 도쿄전력 실무 관계자 등이 나왔습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지난달 21일 도쿄전력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제출한 '후쿠시마 제1원전 특정원자력시설에 대한 실시계획 변경인가안'(변경인가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질의와 일본 측 답변이 주로 오갔습니다. 변경인가안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는 데 필요한 희석·방출 설비와 시설, 방사선 영향평가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브리핑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검토한 내용을 바탕으로 변경인가안에 대해 기술적 의문점을 제기하는 한편, 기술적 문제를 추가로 검토하기 위한 자료를 일본 측에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일본이 충분한 협의 없이 해양 방류 추진을 위한 절차를 강행하고 있는데 재차 우려를 표명했다"며 "오염수 처분 계획 전반에 대해 양국 간 충분하고 실질적인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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