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위중증 감소세는 3차 접종 영향…60살 이상 확진자 비중 9.5%”

입력 2022.01.20 (13:28) 수정 2022.01.20 (13: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3차 접종의 영향으로 최근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위중증률이 높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3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시행되면서 확진 비중이 작아졌다는 판단입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위중증 환자 수의 핵심 변수인 고령층 확진자 증가율이 전체 규모 증가에 비해 둔화돼 있다”며 “이는 3차 접종률이 60세 이상에서 올라간 것의 결과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손 반장은 “지난달 신규 확진자 수가 7천 명대를 기록했던 15~17일에는 60세 이상 비중이 30% 내외, 하루 2천 명 이상씩 발생해 다수가 위중증으로 연결됐으나, 오늘 기준으로는 비중이 9.5%, 603명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사람이 다수인 18살 이하 연령층에서 전체 확진자의 22%를 차지하면서 2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화하면서 확진자 수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당분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체 확진자 규모가 위중증 환자 수 증가로 연결되는 데 2주 시차가 있다”며 “위중증 환자는 어느 정도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방역당국 “위중증 감소세는 3차 접종 영향…60살 이상 확진자 비중 9.5%”
    • 입력 2022-01-20 13:28:10
    • 수정2022-01-20 13:33:24
    사회
방역당국이 3차 접종의 영향으로 최근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위중증률이 높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3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시행되면서 확진 비중이 작아졌다는 판단입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위중증 환자 수의 핵심 변수인 고령층 확진자 증가율이 전체 규모 증가에 비해 둔화돼 있다”며 “이는 3차 접종률이 60세 이상에서 올라간 것의 결과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손 반장은 “지난달 신규 확진자 수가 7천 명대를 기록했던 15~17일에는 60세 이상 비중이 30% 내외, 하루 2천 명 이상씩 발생해 다수가 위중증으로 연결됐으나, 오늘 기준으로는 비중이 9.5%, 603명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사람이 다수인 18살 이하 연령층에서 전체 확진자의 22%를 차지하면서 2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화하면서 확진자 수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당분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체 확진자 규모가 위중증 환자 수 증가로 연결되는 데 2주 시차가 있다”며 “위중증 환자는 어느 정도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