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격 보합세 서울 자치구, 일주일 만에 2배 늘어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가운데 보합세를 보인 자치구가 일주일 사이 2배로 늘어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1월 3주(17일 기준)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1%로 지난주의 절반으로 내려갔습니다. 서울의 주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6주 연속 축소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와 아파트 가격이 동일한 보합세를 보인 지역은 마포구, 성동구, 강동구, 강북구, 종로구, 중구, 광진구, 관악구 등 8개 자치구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주 보합지역이 마포구, 강동구, 강북구, 도봉구 등 네 군데였던 것과 비교하면 2배로 늘어난 것입니다.

성북구, 노원구, 은평구, 금천구는 가격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주 경기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지난주 0.02%에서 0.01%로, 인천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지난주 0.06%에서 0.04%를 기록하며 각각 상승 폭을 줄였습니다.

대구와 대전, 세종시는 가격 하락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0.01%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은평구, 서대문구, 중구, 금천구에서는 매물 적체 현상 등으로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특히 이번 주 인천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내려가며 2019년 8월 이후 126주 만에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원은 신규입주 물량이 늘어난 인천 연수구와 서구에서 하락 폭을 키우며 인천 전체의 하락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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