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 절도 걸리자 ‘흉기’로 주인 위협한 중학생 입건

입력 2022.01.20 (14:19) 수정 2022.01.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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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점포에서 과자류를 훔치던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어제(19일) 낮 12시 30분쯤 관악구 한 무인점포에서 과자류를 훔친 혐의로 중학생 1명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학생은 5천 원 상당의 과자류를 훔쳐 달아나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현장에서 점주에게 발각된 중학생은 과자를 돌려받으려는 점주를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학생이 사용한 흉기는 문구류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중학생을 우선 절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면서, CCTV 분석과 피해자 진술 등을 통해 준강도나 특수협박 등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사건 당시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파악한 뒤에 혐의를 추가할지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경찰은 준강도나 특수협박 혐의를 적용할 때 피해 금액이 적거나, 피의자 나이가 어린 것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점포 주인은 "아이에게 부모님의 연락처를 물어 용서 구하고 보내주려고 했으나, 말을 안 듣고 흉기도 꺼내고 해서 경찰을 불렀다"며 함께 사는 동네에서 아이 일로 신고해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입건된 중학생은 과거에도 이 점포에서 비슷한 절도행위를 해 기억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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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인점포’ 절도 걸리자 ‘흉기’로 주인 위협한 중학생 입건
    • 입력 2022-01-20 14:19:11
    • 수정2022-01-20 14:42:32
    취재K

무인점포에서 과자류를 훔치던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어제(19일) 낮 12시 30분쯤 관악구 한 무인점포에서 과자류를 훔친 혐의로 중학생 1명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학생은 5천 원 상당의 과자류를 훔쳐 달아나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현장에서 점주에게 발각된 중학생은 과자를 돌려받으려는 점주를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학생이 사용한 흉기는 문구류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중학생을 우선 절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면서, CCTV 분석과 피해자 진술 등을 통해 준강도나 특수협박 등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사건 당시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파악한 뒤에 혐의를 추가할지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경찰은 준강도나 특수협박 혐의를 적용할 때 피해 금액이 적거나, 피의자 나이가 어린 것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점포 주인은 "아이에게 부모님의 연락처를 물어 용서 구하고 보내주려고 했으나, 말을 안 듣고 흉기도 꺼내고 해서 경찰을 불렀다"며 함께 사는 동네에서 아이 일로 신고해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입건된 중학생은 과거에도 이 점포에서 비슷한 절도행위를 해 기억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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