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한중국대사 “대선 과정에서 중국 관련 민감한 문제 나오지 않기 기대”

입력 2022.01.20 (15:56) 수정 2022.01.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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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궈훙 전 주한 중국대사가 "한국 차기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중국과 관련한 민감한 문제가 나오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추 전 대사는 오늘(20일) 온라인으로 열린 한중수교 30주년과 베이징동계올림픽 축하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치인들의 발언이 한중 양국관계를 해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추궈훙 전 대사는 또 "양국 간 정치적 신뢰 부족이 사드 갈등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평가하고 양국 고위층 간의 정치적 신뢰 구축을 한중관계 발전의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추 전 대사는 2014∼2019년 주한 중국대사를 지내며 주한미군 사드 배치 결정과 그 이후 양국 관계의 갈등 양상을 지켜봤고, 관련한 한중 소통에 깊이 관여했습니다.

추궈훙 전 대사는 또 "중국과 미국의 전략 경쟁이 장기화하고 복잡해지면서 미국 요인이 한중관계에 방해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오늘 학술대회에 앞서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장핑 전 중국 전인대 부위원장이 기념사를 하고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영상으로 축사를 했습니다.

학술대회에서는 추궈훙 전 대사와 함께 장제국 동서대 총장, 김흥규 아주대 교수, 닝푸쿠이 전 주한중국대사, 첸 펑 칭화대학교 국가전략연구원 연구부장, 김보형 변호사 등이 공공외교 발전 방안과 한중수교 30주년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했습니다.

오늘 학술회의는 중국의 공공외교학회인 치하얼학회, 태재아카데미 등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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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주한중국대사 “대선 과정에서 중국 관련 민감한 문제 나오지 않기 기대”
    • 입력 2022-01-20 15:56:47
    • 수정2022-01-20 18:25:22
    국제
추궈훙 전 주한 중국대사가 "한국 차기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중국과 관련한 민감한 문제가 나오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추 전 대사는 오늘(20일) 온라인으로 열린 한중수교 30주년과 베이징동계올림픽 축하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치인들의 발언이 한중 양국관계를 해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추궈훙 전 대사는 또 "양국 간 정치적 신뢰 부족이 사드 갈등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평가하고 양국 고위층 간의 정치적 신뢰 구축을 한중관계 발전의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추 전 대사는 2014∼2019년 주한 중국대사를 지내며 주한미군 사드 배치 결정과 그 이후 양국 관계의 갈등 양상을 지켜봤고, 관련한 한중 소통에 깊이 관여했습니다.

추궈훙 전 대사는 또 "중국과 미국의 전략 경쟁이 장기화하고 복잡해지면서 미국 요인이 한중관계에 방해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오늘 학술대회에 앞서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장핑 전 중국 전인대 부위원장이 기념사를 하고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영상으로 축사를 했습니다.

학술대회에서는 추궈훙 전 대사와 함께 장제국 동서대 총장, 김흥규 아주대 교수, 닝푸쿠이 전 주한중국대사, 첸 펑 칭화대학교 국가전략연구원 연구부장, 김보형 변호사 등이 공공외교 발전 방안과 한중수교 30주년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했습니다.

오늘 학술회의는 중국의 공공외교학회인 치하얼학회, 태재아카데미 등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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