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신규확진 13만 명 사상 최다…보건장관 “하루 수십만 명 예상”

입력 2022.01.20 (17:56) 수정 2022.01.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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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하루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3만 명을 넘어서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독일 보건장관은 오미크론 확산세가 정점에 올라설 다음 달 중순쯤에는 하루 수십만 명이 코로나19에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지시각 20일 한국의 질병관리청 격인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독일의 최근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만 3천536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인구 10만 명당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지표는 638.8명으로 치솟았습니다.

브레멘과 베를린, 함부르크의 인구 대비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지표는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은 전날 ZDF방송에 출연해 다음 달 중순까지 하루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수십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그는 “오미크론 확산세는 2월 중순에 대략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그때가 되면 하루 수십만 명이 감염될 것”이라면서 “그럴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들에서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이를 소화할 수 있었지만, 독일은 이탈리아나 프랑스, 영국과 비교해 고령층에 미접종자가 많아서 상황이 다를 수 있다”면서 “중환자실 부하는 2월 중하순에 집중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부하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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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20 17:56:42
    • 수정2022-01-20 18:10:57
    국제
독일에서 하루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3만 명을 넘어서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독일 보건장관은 오미크론 확산세가 정점에 올라설 다음 달 중순쯤에는 하루 수십만 명이 코로나19에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지시각 20일 한국의 질병관리청 격인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독일의 최근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만 3천536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인구 10만 명당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지표는 638.8명으로 치솟았습니다.

브레멘과 베를린, 함부르크의 인구 대비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지표는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은 전날 ZDF방송에 출연해 다음 달 중순까지 하루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수십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그는 “오미크론 확산세는 2월 중순에 대략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그때가 되면 하루 수십만 명이 감염될 것”이라면서 “그럴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들에서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이를 소화할 수 있었지만, 독일은 이탈리아나 프랑스, 영국과 비교해 고령층에 미접종자가 많아서 상황이 다를 수 있다”면서 “중환자실 부하는 2월 중하순에 집중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부하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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