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 양자 TV토론 규탄…“상한 밥 강요 ‘갑질’ 중단해야”

입력 2022.01.20 (18:22) 수정 2022.01.20 (18: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양자 TV토론’ 추진을 거듭 비판하며 총력 저지에 나섰습니다.

국민의당 선대위는 오늘(20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안철수 후보 등을 빼고 양당이 양자 TV 토론을 하려고 하는 데 대해 불공정·담합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권은희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선거관리위는 도대체 뭐 하는 기관인가. 직무를 유기하는 것 아니냐”면서 “부당 행위에 대해 뒷짐 지고 가만히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불공정 부당행위 이면의 핵심에 바로 기득권 양당이 있다”며 “설날 밥상머리에 자기들만 올라가겠다는 이해관계의 담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상한 밥만 주고 밥을 먹으라고 강요하는 갑질 행위 아닌가”라며 “깨끗하고 신선한 밥, 안철수를 밥상에 올리지도 못하게 하는 기득권 양당 정치를 중단시켜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김근태 청년본부장도 “TV 토론은 선거에서 매우 중요한 선거운동 방식”이라며 “기득권 야합, 불공정 TV토론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안철수 후보는 오늘 오전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양당의 토론 담합은 민주주의에 반하고, 민심에 반하고, 기존 사례에도 반하는 ‘삼합 담합’이자, 불공정·독과점·비호감 ‘삼합 토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지난 2007년 지지율 10% 미만이라는 이유로 방송사 토론회 초청대상에서 제외된 문국현 후보 측이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했다며, 이번에도 법원이 양자 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안철수 측, 양자 TV토론 규탄…“상한 밥 강요 ‘갑질’ 중단해야”
    • 입력 2022-01-20 18:22:05
    • 수정2022-01-20 18:31:57
    정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양자 TV토론’ 추진을 거듭 비판하며 총력 저지에 나섰습니다.

국민의당 선대위는 오늘(20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안철수 후보 등을 빼고 양당이 양자 TV 토론을 하려고 하는 데 대해 불공정·담합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권은희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선거관리위는 도대체 뭐 하는 기관인가. 직무를 유기하는 것 아니냐”면서 “부당 행위에 대해 뒷짐 지고 가만히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불공정 부당행위 이면의 핵심에 바로 기득권 양당이 있다”며 “설날 밥상머리에 자기들만 올라가겠다는 이해관계의 담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상한 밥만 주고 밥을 먹으라고 강요하는 갑질 행위 아닌가”라며 “깨끗하고 신선한 밥, 안철수를 밥상에 올리지도 못하게 하는 기득권 양당 정치를 중단시켜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김근태 청년본부장도 “TV 토론은 선거에서 매우 중요한 선거운동 방식”이라며 “기득권 야합, 불공정 TV토론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안철수 후보는 오늘 오전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양당의 토론 담합은 민주주의에 반하고, 민심에 반하고, 기존 사례에도 반하는 ‘삼합 담합’이자, 불공정·독과점·비호감 ‘삼합 토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지난 2007년 지지율 10% 미만이라는 이유로 방송사 토론회 초청대상에서 제외된 문국현 후보 측이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했다며, 이번에도 법원이 양자 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