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천 ‘보류’ 가닥…“등재 어렵다” 판단
입력 2022.01.20 (19:08)
수정 2022.01.2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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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조선인 강제징용 현장인 사도광산을 세계유산 후보로 추천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함도에 이어 또다시 한국의 거센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 등재가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제강점기 일본의 전쟁 물자 확보를 위해 조선인 천여 명이 강제동원된 사도광산.
에도시대 금 생산 공정을 내세워 10여 년 만에 일본 내 세계문화유산 단독 후보로 올랐지만,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정식 추천은 보류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사도광산을 세계유산 후보로 추천하더라도 군함도에 이어 강제징용과 관련한 반발로 세계유산 등재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현 단계에서는 한국과의 합의나 설득도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네스코는 과거 중국 난징대학살 기록의 세계기록유산 추천 과정에서 일본이 문제를 제기하자 이의 신청이 있을 경우 당사국 간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원칙을 마련했습니다.
일본이 직접 주도해 이 같은 제도가 마련됐는데, 한국과의 합의 절차 없이 추천을 강행할 경우 국제사회의 신용을 잃을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니가타현과 사도시 등 10년 넘게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해 온 해당 지역과 추천 강행을 압박해 온 일본 내 일부 정치권에서 큰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일본 정부가 조선인 강제징용 현장인 사도광산을 세계유산 후보로 추천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함도에 이어 또다시 한국의 거센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 등재가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제강점기 일본의 전쟁 물자 확보를 위해 조선인 천여 명이 강제동원된 사도광산.
에도시대 금 생산 공정을 내세워 10여 년 만에 일본 내 세계문화유산 단독 후보로 올랐지만,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정식 추천은 보류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사도광산을 세계유산 후보로 추천하더라도 군함도에 이어 강제징용과 관련한 반발로 세계유산 등재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현 단계에서는 한국과의 합의나 설득도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네스코는 과거 중국 난징대학살 기록의 세계기록유산 추천 과정에서 일본이 문제를 제기하자 이의 신청이 있을 경우 당사국 간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원칙을 마련했습니다.
일본이 직접 주도해 이 같은 제도가 마련됐는데, 한국과의 합의 절차 없이 추천을 강행할 경우 국제사회의 신용을 잃을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니가타현과 사도시 등 10년 넘게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해 온 해당 지역과 추천 강행을 압박해 온 일본 내 일부 정치권에서 큰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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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천 ‘보류’ 가닥…“등재 어렵다”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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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조선인 강제징용 현장인 사도광산을 세계유산 후보로 추천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함도에 이어 또다시 한국의 거센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 등재가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제강점기 일본의 전쟁 물자 확보를 위해 조선인 천여 명이 강제동원된 사도광산.
에도시대 금 생산 공정을 내세워 10여 년 만에 일본 내 세계문화유산 단독 후보로 올랐지만,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정식 추천은 보류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사도광산을 세계유산 후보로 추천하더라도 군함도에 이어 강제징용과 관련한 반발로 세계유산 등재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현 단계에서는 한국과의 합의나 설득도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네스코는 과거 중국 난징대학살 기록의 세계기록유산 추천 과정에서 일본이 문제를 제기하자 이의 신청이 있을 경우 당사국 간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원칙을 마련했습니다.
일본이 직접 주도해 이 같은 제도가 마련됐는데, 한국과의 합의 절차 없이 추천을 강행할 경우 국제사회의 신용을 잃을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니가타현과 사도시 등 10년 넘게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해 온 해당 지역과 추천 강행을 압박해 온 일본 내 일부 정치권에서 큰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일본 정부가 조선인 강제징용 현장인 사도광산을 세계유산 후보로 추천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함도에 이어 또다시 한국의 거센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 등재가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제강점기 일본의 전쟁 물자 확보를 위해 조선인 천여 명이 강제동원된 사도광산.
에도시대 금 생산 공정을 내세워 10여 년 만에 일본 내 세계문화유산 단독 후보로 올랐지만,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정식 추천은 보류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사도광산을 세계유산 후보로 추천하더라도 군함도에 이어 강제징용과 관련한 반발로 세계유산 등재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현 단계에서는 한국과의 합의나 설득도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네스코는 과거 중국 난징대학살 기록의 세계기록유산 추천 과정에서 일본이 문제를 제기하자 이의 신청이 있을 경우 당사국 간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원칙을 마련했습니다.
일본이 직접 주도해 이 같은 제도가 마련됐는데, 한국과의 합의 절차 없이 추천을 강행할 경우 국제사회의 신용을 잃을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니가타현과 사도시 등 10년 넘게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해 온 해당 지역과 추천 강행을 압박해 온 일본 내 일부 정치권에서 큰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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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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