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우세’ 광주·전남·평택·안성 26일부터 고위험군만 PCR검사

입력 2022.01.21 (11:22) 수정 2022.01.21 (11: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광주, 전남, 평택, 안성 지역에 대해 다음 주 수요일인 26일부터 고위험군만 PCR 검사를 하고 일반 국민들은 필요시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새 방역·의료체계를 실시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1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파력이 기존 델타 바이러스보다 3배 빠른 오미크론 확산으로 대규모 확진자 증가가 예상돼 위중증으로 악화되거나 사망할 위험이 큰 고위험군 환자를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4개 지역을 우선 선정해 새 방역체계를 적용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26일부터 오미크론 대응 새 방역체계가 적용되는 광주, 전남, 평택, 안성 4개 지역은 최근 오미크론 감염 확산으로 확진자가 대폭 증가한 곳입니다.

중대본은 “오미크론의 전파력은 세지만, 위중증률은 델타보다 낮다는 특성 역시 전 세계적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전체 확진자 규모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기존의 방식보다는 우선 검사가 필요하고 집중 치료가 시급한 고위험군 환자들에 대해 제한된 의료자원을 먼저 배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오미크론 새 방역체계가 적용되는 4개 지역에 대해 “기존 PCR 검사와 선별진료소는 고위험군만 이용 가능하고, 그 외 일반 국민들은 자가검사키트가 활용되고 해당 지역의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일반의료기관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고위험군은 ▲보건소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PCR 검사를 요청받은 자, ▲호흡기 관련 의심증상으로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60세 이상, ▲자가검사키트 양성자, ▲신속항원 양성자입니다.

그 외 해당 4개 지역의 일반 국민은 선별진료소 PCR 검사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이 지역의 일반 국민이 만약 호흡기 관련 증상을 인지할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자가진단키트를 받아 개별적으로 검사를 하거나, 지정 호흡기 전담 클리닉에 방문해 의사 진료를 받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됩니다.

이번에 지정된 호흡기 전담 클리닉은 광주 23개, 전남 15개, 평택 2개, 안성 3개 등 모두 43개 병원입니다.

이때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비용은 무료지만, 진찰비 가운데 본인부담금 5천 원은 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신속항원검사결과 확진이 나오면 해당 병원에서 비대면 모니터링을 하며, 필요시 외래진료센터에서 통원치료를 받게 됩니다.

정부는 이번에 발표된 4개 지역 외에도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대응 새 방역·의료체계를 확대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미크론 우세’ 광주·전남·평택·안성 26일부터 고위험군만 PCR검사
    • 입력 2022-01-21 11:22:44
    • 수정2022-01-21 11:24:40
    사회
오미크론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광주, 전남, 평택, 안성 지역에 대해 다음 주 수요일인 26일부터 고위험군만 PCR 검사를 하고 일반 국민들은 필요시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새 방역·의료체계를 실시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1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파력이 기존 델타 바이러스보다 3배 빠른 오미크론 확산으로 대규모 확진자 증가가 예상돼 위중증으로 악화되거나 사망할 위험이 큰 고위험군 환자를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4개 지역을 우선 선정해 새 방역체계를 적용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26일부터 오미크론 대응 새 방역체계가 적용되는 광주, 전남, 평택, 안성 4개 지역은 최근 오미크론 감염 확산으로 확진자가 대폭 증가한 곳입니다.

중대본은 “오미크론의 전파력은 세지만, 위중증률은 델타보다 낮다는 특성 역시 전 세계적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전체 확진자 규모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기존의 방식보다는 우선 검사가 필요하고 집중 치료가 시급한 고위험군 환자들에 대해 제한된 의료자원을 먼저 배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오미크론 새 방역체계가 적용되는 4개 지역에 대해 “기존 PCR 검사와 선별진료소는 고위험군만 이용 가능하고, 그 외 일반 국민들은 자가검사키트가 활용되고 해당 지역의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일반의료기관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고위험군은 ▲보건소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PCR 검사를 요청받은 자, ▲호흡기 관련 의심증상으로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60세 이상, ▲자가검사키트 양성자, ▲신속항원 양성자입니다.

그 외 해당 4개 지역의 일반 국민은 선별진료소 PCR 검사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이 지역의 일반 국민이 만약 호흡기 관련 증상을 인지할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자가진단키트를 받아 개별적으로 검사를 하거나, 지정 호흡기 전담 클리닉에 방문해 의사 진료를 받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됩니다.

이번에 지정된 호흡기 전담 클리닉은 광주 23개, 전남 15개, 평택 2개, 안성 3개 등 모두 43개 병원입니다.

이때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비용은 무료지만, 진찰비 가운데 본인부담금 5천 원은 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신속항원검사결과 확진이 나오면 해당 병원에서 비대면 모니터링을 하며, 필요시 외래진료센터에서 통원치료를 받게 됩니다.

정부는 이번에 발표된 4개 지역 외에도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대응 새 방역·의료체계를 확대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