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등 오미크론 우세지역부터 오미크론 방역 우선 실시

입력 2022.01.21 (12:04) 수정 2022.01.2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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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광주 전남 등 단기간 내 오미크론 변이 우세지역에 대해 새로운 검사와 치료체계를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속한 검사와 고위험군 관리에 집중하는 한편 먹는 치료제 투약 연령도 60살 이상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김혜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의료대응 체계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우선 오미크론 변이 우세지역인 광주와 전남, 평택, 그리고 안성 등 43곳의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중심으로 새 검사 방식을 도입합니다.

방역 당국은 선별진료소에 30분이면 결과를 알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 방식을 도입해 검사를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PCR 검사는 고령층이나 역학적 관련성이 있는 고위험군만을 대상으로 진행합니다.

고위험군은 보건소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PCR 검사를 요청받은 자, 호흡기 관련 의심증상으로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등입니다.

적용 시점은 다음주 수요일인 26일부텁니다.

예방접종을 완료한 확진 환자의 경우 격리 관리 기간도 10일에서 7일로 단축됩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먹는 치료제 사용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투약 연령을 현재 65살 이상에서 60살 이상으로 낮췄습니다.

또 현재는 재택치료와 생활치료센터에만 공급하고 있는데, 요양병원·시설과 감염병전담병원까지 공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를 줄이기 위한 입국관리도 강화됩니다.

입국 후 격리과정에서 기존 PCR 검사뿐만 아니라 신속항원 검사도 2회 실시하고, 격리 면제서 유효기간도 14일로 단축합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속도와 효율성 측면에서 다른 여러 가지 변화가 있게 됩니다. 확진자가 늘어나더라도 정부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이는데 방역의 역점을 두겠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69명으로, 이틀 연속 6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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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등 오미크론 우세지역부터 오미크론 방역 우선 실시
    • 입력 2022-01-21 12:04:58
    • 수정2022-01-21 12: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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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광주 전남 등 단기간 내 오미크론 변이 우세지역에 대해 새로운 검사와 치료체계를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속한 검사와 고위험군 관리에 집중하는 한편 먹는 치료제 투약 연령도 60살 이상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김혜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의료대응 체계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우선 오미크론 변이 우세지역인 광주와 전남, 평택, 그리고 안성 등 43곳의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중심으로 새 검사 방식을 도입합니다.

방역 당국은 선별진료소에 30분이면 결과를 알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 방식을 도입해 검사를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PCR 검사는 고령층이나 역학적 관련성이 있는 고위험군만을 대상으로 진행합니다.

고위험군은 보건소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PCR 검사를 요청받은 자, 호흡기 관련 의심증상으로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등입니다.

적용 시점은 다음주 수요일인 26일부텁니다.

예방접종을 완료한 확진 환자의 경우 격리 관리 기간도 10일에서 7일로 단축됩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먹는 치료제 사용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투약 연령을 현재 65살 이상에서 60살 이상으로 낮췄습니다.

또 현재는 재택치료와 생활치료센터에만 공급하고 있는데, 요양병원·시설과 감염병전담병원까지 공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를 줄이기 위한 입국관리도 강화됩니다.

입국 후 격리과정에서 기존 PCR 검사뿐만 아니라 신속항원 검사도 2회 실시하고, 격리 면제서 유효기간도 14일로 단축합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속도와 효율성 측면에서 다른 여러 가지 변화가 있게 됩니다. 확진자가 늘어나더라도 정부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이는데 방역의 역점을 두겠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69명으로, 이틀 연속 6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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