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번 주 오미크론 검출률 47.1%…다음 주엔 우세종 될 것”

입력 2022.01.21 (15:40) 수정 2022.01.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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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50%를 넘는 ‘바이러스 우세종 시점’을 다음 주 중반쯤으로 전망했습니다.

당국은 또 같은 시기 1일 코로나 19 확진자 수도 오미크론 대응단계 전환 기준인 7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 통제관은 오늘(21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주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은 47.1%로 다음 주 우세종화가 예상된다”며 “그 영향으로 오늘 6천 명대 후반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주 수요일인 26일쯤 7천 명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통제관은 “이에 따라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오미크론 우세지역 4곳에서의 검사체계 개편 계획 시행 시기도 오는 26일로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당초 정부가 제시한 오미크론 대응단계 전환 시점보다 다소 늦춰진 것입니다.

앞서 정부는 이르면 오늘(21일), 또는 이번 주말께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 중 오미크론 비중이 50%가 넘고, 이에 따라 확진자도 7천 명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었습니다.

정부는 또 하루라도 확진자 수가 7천 명을 넘어서면 즉시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혀오다가, 전날 브리핑에서는 ‘일 평균’ 확진자가 7천 명 정도 되면 대응단계로 전환하겠다고 방침을 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 확산세가 빠른 광주, 전남, 경기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 우선 오는 26일부터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 검사체계 등을 개편할 계획입니다. 전국적인 대응단계 전환은 이후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 따라 27일 이후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통제관은 전국 단위로의 확대 시점과 관련해서는 “어떤 방식으로 확대하고, 언제 이를 확대 적용할지에 대해서는 중대본 회의와 결정을 거쳐 다시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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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이번 주 오미크론 검출률 47.1%…다음 주엔 우세종 될 것”
    • 입력 2022-01-21 15:40:47
    • 수정2022-01-21 15:41:21
    사회
정부가 국내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50%를 넘는 ‘바이러스 우세종 시점’을 다음 주 중반쯤으로 전망했습니다.

당국은 또 같은 시기 1일 코로나 19 확진자 수도 오미크론 대응단계 전환 기준인 7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 통제관은 오늘(21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주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은 47.1%로 다음 주 우세종화가 예상된다”며 “그 영향으로 오늘 6천 명대 후반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주 수요일인 26일쯤 7천 명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통제관은 “이에 따라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오미크론 우세지역 4곳에서의 검사체계 개편 계획 시행 시기도 오는 26일로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당초 정부가 제시한 오미크론 대응단계 전환 시점보다 다소 늦춰진 것입니다.

앞서 정부는 이르면 오늘(21일), 또는 이번 주말께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 중 오미크론 비중이 50%가 넘고, 이에 따라 확진자도 7천 명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었습니다.

정부는 또 하루라도 확진자 수가 7천 명을 넘어서면 즉시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혀오다가, 전날 브리핑에서는 ‘일 평균’ 확진자가 7천 명 정도 되면 대응단계로 전환하겠다고 방침을 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 확산세가 빠른 광주, 전남, 경기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 우선 오는 26일부터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 검사체계 등을 개편할 계획입니다. 전국적인 대응단계 전환은 이후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 따라 27일 이후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통제관은 전국 단위로의 확대 시점과 관련해서는 “어떤 방식으로 확대하고, 언제 이를 확대 적용할지에 대해서는 중대본 회의와 결정을 거쳐 다시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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