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생애 첫주택, 원하면 살수있게…가격하락때 공공주택 확보”

입력 2022.01.21 (15:45) 수정 2022.01.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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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부동산 공급 정책의 방향과 관련해, 공급 가격을 매우 낮추고 금융 제한을 완화해 무주택 청년 세대가 생애 첫 주택을 원하면 언제든지 살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1일) 서울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서울 지역 공약 발표를 한 뒤 브리핑에서 부동산 공급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량으로 충분히 공급하되 가격은 현재 시세보다 매우 낮게 하겠다”면서 “부동산이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인다고 해도 공급 계획은 그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미 주택 가격 폭락에 대비해야 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면서 “경착륙 상황이 오지 않도록 주택 가격 급변이 온다면 그때 공공 주택을 대량 확보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정치와 행정은 보수적이어야 하고 모든 경우를 상정해야 한다”면서 “주택 가격이 일본처럼 사라진 몇십 년, 이런 것이 나오면 안 되기 때문에 가능성이 적다해도 급락에 대비한 정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LH 등이 임대주택을 갖고 있지만 부채 비율이 높아 필요한 사업을 할 수 없다며, 당내 경선 당시 밝힌 대로 가칭 ‘주택매입관리공사’를 만들어 임대주택 매입과 신규 공급을 관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구체적인 부동산 공급 공약 발표에 대해선 “어젯밤에 내용이 다 정리됐는데 부족하다, 추가하자고 해서 몇 곳을 추가하느라고 제가 미뤘다”면서 “서울과 수도권에서 ‘아니, 이렇게까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확보가 필요해서 미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수일 내에 부동산 공약을 발표할 거라면서, 김포나 서울공항 부지 활용 문제는 “내부적으로 의견이 다양한 것이 사실이고 서울과 수도권 의견도 다를 수 있어 막바지 조정이 필요한 건 사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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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1-21 16: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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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부동산 공급 정책의 방향과 관련해, 공급 가격을 매우 낮추고 금융 제한을 완화해 무주택 청년 세대가 생애 첫 주택을 원하면 언제든지 살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1일) 서울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서울 지역 공약 발표를 한 뒤 브리핑에서 부동산 공급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량으로 충분히 공급하되 가격은 현재 시세보다 매우 낮게 하겠다”면서 “부동산이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인다고 해도 공급 계획은 그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미 주택 가격 폭락에 대비해야 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면서 “경착륙 상황이 오지 않도록 주택 가격 급변이 온다면 그때 공공 주택을 대량 확보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정치와 행정은 보수적이어야 하고 모든 경우를 상정해야 한다”면서 “주택 가격이 일본처럼 사라진 몇십 년, 이런 것이 나오면 안 되기 때문에 가능성이 적다해도 급락에 대비한 정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LH 등이 임대주택을 갖고 있지만 부채 비율이 높아 필요한 사업을 할 수 없다며, 당내 경선 당시 밝힌 대로 가칭 ‘주택매입관리공사’를 만들어 임대주택 매입과 신규 공급을 관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구체적인 부동산 공급 공약 발표에 대해선 “어젯밤에 내용이 다 정리됐는데 부족하다, 추가하자고 해서 몇 곳을 추가하느라고 제가 미뤘다”면서 “서울과 수도권에서 ‘아니, 이렇게까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확보가 필요해서 미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수일 내에 부동산 공약을 발표할 거라면서, 김포나 서울공항 부지 활용 문제는 “내부적으로 의견이 다양한 것이 사실이고 서울과 수도권 의견도 다를 수 있어 막바지 조정이 필요한 건 사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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