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다음 달부터 성인 백신 의무화…“EU 중 처음”

입력 2022.01.21 (17:20) 수정 2022.01.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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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오스트리아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의무화됩니다.

AFP통신은 오스트리아 의회가 20일(현지시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해 찬성 137표, 반대 33표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스트리아에서는 다음 달부터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의무화됩니다. 이는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처음이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계도 기간을 거친 뒤 3월 중순부터는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 3천 600유로(약 487만원)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다만 임산부와 건강상의 이유로 면제를 받은 사람은 이번 의무화에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다.

한편 이날 표결에서 극우 성향의 자유당 소속 의원들은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시민 수백 명은 의회 근처에 모여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2회 기준)은 72%입니다.

앞서 오스트리아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5천여 명으로 급증하자 지난해 11월 3주 간의 전국적인 봉쇄 조처를 했고 이후 확산세가 잦아들었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하루 확진자가 2만 7천여 명 가량 보고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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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트리아, 다음 달부터 성인 백신 의무화…“EU 중 처음”
    • 입력 2022-01-21 17:20:08
    • 수정2022-01-21 17:22:16
    국제
유럽연합(EU)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오스트리아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의무화됩니다.

AFP통신은 오스트리아 의회가 20일(현지시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해 찬성 137표, 반대 33표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스트리아에서는 다음 달부터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의무화됩니다. 이는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처음이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계도 기간을 거친 뒤 3월 중순부터는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 3천 600유로(약 487만원)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다만 임산부와 건강상의 이유로 면제를 받은 사람은 이번 의무화에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다.

한편 이날 표결에서 극우 성향의 자유당 소속 의원들은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시민 수백 명은 의회 근처에 모여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2회 기준)은 72%입니다.

앞서 오스트리아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5천여 명으로 급증하자 지난해 11월 3주 간의 전국적인 봉쇄 조처를 했고 이후 확산세가 잦아들었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하루 확진자가 2만 7천여 명 가량 보고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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