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선 장례·후 화장’…유족 ‘추모’ 가능

입력 2022.01.2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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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코로나19 확진 사망자의 장례식.

당초 사망자가 입원했던 요양병원이 집단 격리 시설로 지정되면서 가족들은 전화기를 통해 사랑하는 가족의 안위를 확인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안타까운 시간이 지나고 어느날 가족들은 사망 소식을 듣게 됩니다. 충격과 큰 슬픔 속에 가족들은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보내는 장례식 조차 온전히 함께 하질 못했습니다. 방역요원들이 화장을 마친 뒤에야 가족들은 유골을 수습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우리의 일상, '뉴노멀'의 슬픈 단면이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 19 사망자에 대해 선 장례-후 화장 절차가 가능하도록 한 ' 코로나 19 시신에 대한 장사방법 및 절차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본부는 "코로나 환자가 사망하면 바로 화장했던 지침은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던 유행 초기 설정된 것"이라며 "이후 바이러스와 관련된 과학적 정보들이 축적됐고, 국제기구인 WHO 권고 등을 토대로 장례지침을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는 유족이 원하면 방역수칙 준수 하에 코로나 사망자에 대한 장례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유족들은 장례식 절차 중 사망자를 추모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보장받게 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어느새 낯선 모습으로 바뀌어진 우리의 일상.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과거의 익숙한 일상을 하나씩 되찾아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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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사망자 ‘선 장례·후 화장’…유족 ‘추모’ 가능
    • 입력 2022-01-22 07:01:58
    취재K

한 코로나19 확진 사망자의 장례식.

당초 사망자가 입원했던 요양병원이 집단 격리 시설로 지정되면서 가족들은 전화기를 통해 사랑하는 가족의 안위를 확인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안타까운 시간이 지나고 어느날 가족들은 사망 소식을 듣게 됩니다. 충격과 큰 슬픔 속에 가족들은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보내는 장례식 조차 온전히 함께 하질 못했습니다. 방역요원들이 화장을 마친 뒤에야 가족들은 유골을 수습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우리의 일상, '뉴노멀'의 슬픈 단면이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 19 사망자에 대해 선 장례-후 화장 절차가 가능하도록 한 ' 코로나 19 시신에 대한 장사방법 및 절차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본부는 "코로나 환자가 사망하면 바로 화장했던 지침은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던 유행 초기 설정된 것"이라며 "이후 바이러스와 관련된 과학적 정보들이 축적됐고, 국제기구인 WHO 권고 등을 토대로 장례지침을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는 유족이 원하면 방역수칙 준수 하에 코로나 사망자에 대한 장례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유족들은 장례식 절차 중 사망자를 추모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보장받게 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어느새 낯선 모습으로 바뀌어진 우리의 일상.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과거의 익숙한 일상을 하나씩 되찾아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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