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에 ‘독도 일출’ 트집…일본대사관, 문 대통령 설 선물 수령거부

입력 2022.01.22 (11:14) 수정 2022.01.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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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설 선물에 독도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이유로 주한일본대사관이 설 선물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는 오늘(22일) KBS와의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아이보시 고이치 대사에게 보낸 선물에 독도로 보이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대사관은 어제(21일) 선물 수령을 거부하고 바로 반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선물을 돌려보내면서 한국 정부에 독도 영유권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다시 한 번 전달하고 강력히 항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설을 맞아 각국 대사 등에게 전통주와 밤 등이 담긴 선물 세트를 보냈습니다.

대통령의 명절 선물 상자의 그림은 해마다 바뀌는데, 올해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원년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담아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독도의 일출 장면을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청와대에서 반송 여부를 확인할 순 없다”며 “현재로선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도 이와 관련해 별다른 설명 없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의 고유 영토”라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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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22 11:14:46
    • 수정2022-01-22 11:49:37
    정치
문재인 대통령의 설 선물에 독도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이유로 주한일본대사관이 설 선물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는 오늘(22일) KBS와의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아이보시 고이치 대사에게 보낸 선물에 독도로 보이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대사관은 어제(21일) 선물 수령을 거부하고 바로 반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선물을 돌려보내면서 한국 정부에 독도 영유권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다시 한 번 전달하고 강력히 항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설을 맞아 각국 대사 등에게 전통주와 밤 등이 담긴 선물 세트를 보냈습니다.

대통령의 명절 선물 상자의 그림은 해마다 바뀌는데, 올해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원년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담아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독도의 일출 장면을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청와대에서 반송 여부를 확인할 순 없다”며 “현재로선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도 이와 관련해 별다른 설명 없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의 고유 영토”라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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