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역체계 ‘오미크론 대응’으로 전환…먹는 치료제 60살부터

입력 2022.01.22 (12:03) 수정 2022.01.2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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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예고한 신규 확진자 7천명이 나오면서 오미크론 대응으로 전환될 텐데요.

오미크론 확산세가 큰 일부 지역에서는 검사 체계를 바꾸는 등 선제적인 방역 조치에 들어갑니다.

또 오늘부터 먹는치료제 투약 연령도 낮춰 투약 대상이 늘어날 예정입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서 방역 당국은 지역사회에서 확진자 규모가 7천명 선으로 형성되는 걸 오미크론 대응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7천명을 넘어서면서 당국은 방역 체계 전환을 서두를 것으로 보입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우세종이 된 광주와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은 선제 조치에 들어갑니다.

26일부터 PCR검사를 밀접접촉자와 60살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만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해당되지 않고 방역패스용이나 불안감 등을 느껴 선제검사를 받는 경우 자가진단키트 등을 활용한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됩니다.

현재 10일인 백신접종 완료자의 격리기간은 26일부터 전국에서 7일로 줄어듭니다.

해외입국자의 격리기간은 10일 그대로 유지됩니다.

오미크론 대응 단계에 돌입하면 진료체계는 동네 병의원 중심으로 바뀝니다.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전담병원 등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별도의 의료기관 뿐 아니라 지역 이비인후과 등에서 1차 대응 의료기관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한편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투약 대상 연령은 65살 이상에서 60살 이상으로 조정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 백신 접종률이 높고 방역 조치가 강화되면서 투약 대상자 수가 많지 않은 점, 투약 건수가 다소 적다는 점 등을 고려해 투약 연령을 확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먹는 치료제는 주말과 휴일에도 공급되도록 담당약국이 약 460개 운영됩니다.

당국은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에서도 투약이 가능해지고 29일쯤에는 감염병 전담병원에 공급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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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방역체계 ‘오미크론 대응’으로 전환…먹는 치료제 60살부터
    • 입력 2022-01-22 12:03:53
    • 수정2022-01-22 12:19:05
    뉴스 12
[앵커]

정부가 예고한 신규 확진자 7천명이 나오면서 오미크론 대응으로 전환될 텐데요.

오미크론 확산세가 큰 일부 지역에서는 검사 체계를 바꾸는 등 선제적인 방역 조치에 들어갑니다.

또 오늘부터 먹는치료제 투약 연령도 낮춰 투약 대상이 늘어날 예정입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서 방역 당국은 지역사회에서 확진자 규모가 7천명 선으로 형성되는 걸 오미크론 대응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7천명을 넘어서면서 당국은 방역 체계 전환을 서두를 것으로 보입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우세종이 된 광주와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은 선제 조치에 들어갑니다.

26일부터 PCR검사를 밀접접촉자와 60살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만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해당되지 않고 방역패스용이나 불안감 등을 느껴 선제검사를 받는 경우 자가진단키트 등을 활용한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됩니다.

현재 10일인 백신접종 완료자의 격리기간은 26일부터 전국에서 7일로 줄어듭니다.

해외입국자의 격리기간은 10일 그대로 유지됩니다.

오미크론 대응 단계에 돌입하면 진료체계는 동네 병의원 중심으로 바뀝니다.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전담병원 등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별도의 의료기관 뿐 아니라 지역 이비인후과 등에서 1차 대응 의료기관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한편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투약 대상 연령은 65살 이상에서 60살 이상으로 조정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 백신 접종률이 높고 방역 조치가 강화되면서 투약 대상자 수가 많지 않은 점, 투약 건수가 다소 적다는 점 등을 고려해 투약 연령을 확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먹는 치료제는 주말과 휴일에도 공급되도록 담당약국이 약 460개 운영됩니다.

당국은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에서도 투약이 가능해지고 29일쯤에는 감염병 전담병원에 공급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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