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베어스타운 스키장서 리프트 역주행…45명 부상·61명 고립

입력 2022.01.22 (16:02) 수정 2022.01.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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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 오후 3시쯤, 경기도 포천에 있는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가 난 건 스키장 '상급자' 코스의 리프트로, 목격자들은 정상 방향으로 향하던 리프트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역주행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고로 미끄러지는 리프트에 타고 있던 이용객들이 바닥으로 추락하는가 하면, 이미 바닥에 떨어져 있던 이용객들이 리프트와 부딪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시청자 조연주 제공][사진 출처 : 시청자 조연주 제공]

목격자들은 또 이 과정에서 어린이를 포함한 일부 이용객이 리프트에서 미처 내리지 못하고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스키장 측이 리프트 가동을 중단하면서 60여 명의 이용객들이 리프트에 탄 채 공중에 고립됐다가,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인 오후 5시 15분쯤 모두 구조됐습니다.

리프트에서 떨어지거나 갑자기 정지하는 등의 충격으로 모두 45명의 이용객이 통증을 호소해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고, 이 가운데 7살 여자 어린이 한 명은 타박상을 입어 근처 병원으로 옮겨겼습니다.

소방 당국은 장시간 공중에 고립된 구조 대상자가 저체온증에 걸릴 것에 대비해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신속한 환자 이송을 위해 회복지원차와 헬기 각 2대를 현장에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시청자 구본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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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 베어스타운 스키장서 리프트 역주행…45명 부상·61명 고립
    • 입력 2022-01-22 16:02:28
    • 수정2022-01-22 18:21:03
    사회
오늘(22일) 오후 3시쯤, 경기도 포천에 있는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가 난 건 스키장 '상급자' 코스의 리프트로, 목격자들은 정상 방향으로 향하던 리프트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역주행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고로 미끄러지는 리프트에 타고 있던 이용객들이 바닥으로 추락하는가 하면, 이미 바닥에 떨어져 있던 이용객들이 리프트와 부딪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시청자 조연주 제공]
목격자들은 또 이 과정에서 어린이를 포함한 일부 이용객이 리프트에서 미처 내리지 못하고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스키장 측이 리프트 가동을 중단하면서 60여 명의 이용객들이 리프트에 탄 채 공중에 고립됐다가,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인 오후 5시 15분쯤 모두 구조됐습니다.

리프트에서 떨어지거나 갑자기 정지하는 등의 충격으로 모두 45명의 이용객이 통증을 호소해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고, 이 가운데 7살 여자 어린이 한 명은 타박상을 입어 근처 병원으로 옮겨겼습니다.

소방 당국은 장시간 공중에 고립된 구조 대상자가 저체온증에 걸릴 것에 대비해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신속한 환자 이송을 위해 회복지원차와 헬기 각 2대를 현장에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시청자 구본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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