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이틀째 해체…수색 재개

입력 2022.01.22 (17:01) 수정 2022.01.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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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이틀째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도 오늘 재개됐습니다.

광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혜진 기자, 해체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오전 8시부터 시작됐는데요.

오전에는 크레인 조정실 위에 있는 구조물이 제거됐습니다.

지상으로 떨어질 우려가 있는 거푸집을 제거하는 작업도 진행됐습니다.

무게추와 크레인 팔 부분은 어제 해체됐고, 이제 크레인 조종실과 상단 기둥 일부를 철거하는 작업이 남았습니다.

해체가 끝나면 건물 중심 벽을 철제 구조물로 연결해 추가 붕괴를 막는 외벽 안정화 작업이 진행됩니다.

어제 하루 중단됐던 실종자 수색도 오늘 아침부터 재개됐습니다.

구조대원들은 구조견과 함께 22층 이상 상층부에서 실종자와 유실물을 찾기 위한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고 대책본부는 오늘 언론에 수색 현장 내부를 처음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붕괴한 39층의 경우 콘크리트가 다 굳지 않은 상태에서 곳곳이 갈라지고 부서진 현장 상황이 확인됐습니다.

또 상층부로 갈수록 외벽이 무너져내리고,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붕괴 현장 주변 상인들은 광주 서구청이 사고 후 12일째가 되도록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며 오늘 규탄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본격적인 수색에 대비해 소방청은 전국에 전문 구조대원 동원령을 내렸습니다.

해외 재난 현장에 파견됐던 구조대원 14명이 우선 동원될 예정입니다.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은 화정 아이파크 사고와 관련해 실종자 수색과 피해 지원을 위해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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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워크레인 이틀째 해체…수색 재개
    • 입력 2022-01-22 17:01:07
    • 수정2022-01-22 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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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이틀째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도 오늘 재개됐습니다.

광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혜진 기자, 해체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오전 8시부터 시작됐는데요.

오전에는 크레인 조정실 위에 있는 구조물이 제거됐습니다.

지상으로 떨어질 우려가 있는 거푸집을 제거하는 작업도 진행됐습니다.

무게추와 크레인 팔 부분은 어제 해체됐고, 이제 크레인 조종실과 상단 기둥 일부를 철거하는 작업이 남았습니다.

해체가 끝나면 건물 중심 벽을 철제 구조물로 연결해 추가 붕괴를 막는 외벽 안정화 작업이 진행됩니다.

어제 하루 중단됐던 실종자 수색도 오늘 아침부터 재개됐습니다.

구조대원들은 구조견과 함께 22층 이상 상층부에서 실종자와 유실물을 찾기 위한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고 대책본부는 오늘 언론에 수색 현장 내부를 처음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붕괴한 39층의 경우 콘크리트가 다 굳지 않은 상태에서 곳곳이 갈라지고 부서진 현장 상황이 확인됐습니다.

또 상층부로 갈수록 외벽이 무너져내리고,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붕괴 현장 주변 상인들은 광주 서구청이 사고 후 12일째가 되도록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며 오늘 규탄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본격적인 수색에 대비해 소방청은 전국에 전문 구조대원 동원령을 내렸습니다.

해외 재난 현장에 파견됐던 구조대원 14명이 우선 동원될 예정입니다.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은 화정 아이파크 사고와 관련해 실종자 수색과 피해 지원을 위해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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