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건당국 “3차 접종, 오미크론 입원 90%↓”

입력 2022.01.22 (21:05) 수정 2022.01.2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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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한국보다 오미크론이 더 일찍 확산했던 곳이죠.

그동안 많은 미국인들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는데, 미국 보건당국이 이 사람들에 대한 자료를 모아서 분석한 결과를 내놨습니다.

백신 3차 접종의 효과가 매우 크다는 게 결론입니다.

이 내용은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변이의 대 확산으로 하루 평균 신규 입원 확진자 수가 2만 2천 명을 넘나들다 조금씩 진정세로 돌아서는 듯한 미국.

보건당국이 환자들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예방에 화이자, 모더나의 백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건 3차 접종 효과,

오미크론으로 인한 입원을 막는데 90%의 효과를 보였는데, 2차 접종한 뒤 시간이 흘러 효과가 떨어질 때쯤 3차 접종을 하면 2차 접종한 지 얼마 안 된 경우보다도 예방 효과가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응급실, 긴급치료 클리닉 등을 찾는 확률도 2회 접종을 한 뒤 6개월이 지난 경우에 비해 3차 접종을 하면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로셸 왈렌스키/美 CDC 국장 : "전반적으로 3차 접종을 한 사람들의 경우 응급실이나 긴급 의료 클리닉 방문, 그리고 입원을 막는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차 접종이 일반적 감염이나 증상에도 그리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더 효과적이라고 CDC는 설명했습니다.

3차 접종을 하면 2차와 비교해도 확진자 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로셸 왈렌스키/美 CDC 국장 : "만약 당신이 3차 접종 대상인데 아직 하지 않았다면, 당신은 최신의 상태가 아닌 겁니다. 최신의 접종 상태를 갖추기 위해 3차 접종을 해야 해요."]

미국의 3차 접종률은 아직 40%에 못 미칩니다.

미 보건당국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아예 백신 '접종 완료'의 정의에 3차 접종을 포함시키는 작업도 진행 중임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석훈/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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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보건당국 “3차 접종, 오미크론 입원 90%↓”
    • 입력 2022-01-22 21:05:34
    • 수정2022-01-22 22:23:48
    뉴스 9
[앵커]

미국은 한국보다 오미크론이 더 일찍 확산했던 곳이죠.

그동안 많은 미국인들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는데, 미국 보건당국이 이 사람들에 대한 자료를 모아서 분석한 결과를 내놨습니다.

백신 3차 접종의 효과가 매우 크다는 게 결론입니다.

이 내용은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변이의 대 확산으로 하루 평균 신규 입원 확진자 수가 2만 2천 명을 넘나들다 조금씩 진정세로 돌아서는 듯한 미국.

보건당국이 환자들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예방에 화이자, 모더나의 백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건 3차 접종 효과,

오미크론으로 인한 입원을 막는데 90%의 효과를 보였는데, 2차 접종한 뒤 시간이 흘러 효과가 떨어질 때쯤 3차 접종을 하면 2차 접종한 지 얼마 안 된 경우보다도 예방 효과가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응급실, 긴급치료 클리닉 등을 찾는 확률도 2회 접종을 한 뒤 6개월이 지난 경우에 비해 3차 접종을 하면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로셸 왈렌스키/美 CDC 국장 : "전반적으로 3차 접종을 한 사람들의 경우 응급실이나 긴급 의료 클리닉 방문, 그리고 입원을 막는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차 접종이 일반적 감염이나 증상에도 그리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더 효과적이라고 CDC는 설명했습니다.

3차 접종을 하면 2차와 비교해도 확진자 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로셸 왈렌스키/美 CDC 국장 : "만약 당신이 3차 접종 대상인데 아직 하지 않았다면, 당신은 최신의 상태가 아닌 겁니다. 최신의 접종 상태를 갖추기 위해 3차 접종을 해야 해요."]

미국의 3차 접종률은 아직 40%에 못 미칩니다.

미 보건당국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아예 백신 '접종 완료'의 정의에 3차 접종을 포함시키는 작업도 진행 중임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석훈/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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