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팬데믹의 최종장 될까…과학계 일각서 낙관론

입력 2022.01.23 (10:53) 수정 2022.01.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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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 방송은 작년 11월 말 오미크론 변이가 출현하면서 세계가 최악의 상황을 두려워했지만 그로부터 두 달이 지나 오미크론이 많은 나라에서 우세종이 된 가운데 과학계 일각에서 오미크론이 팬데믹의 최종장(章)이 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중증이나 사망을 덜 유발하는 오미크론 감염자가 대거 나오면서 인류의 상당수가 면역력을 갖게 되고 그 결과 코로나19가 감기나 독감 같은 계절성 질환과 비슷해지는 엔데믹(endemic·토착병) 국면에 더 근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엔데믹은 어떤 질병이 지속적으로 존재하지만 팬데믹처럼 대규모로 감염을 일으키지 않고 사회의 각 기능이 작동하는 데 차질을 일으키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의 데이비드 헤이먼 교수는 “내 개인적 견해는 다른 코로나바이러스가 그랬던 것처럼 코로나19가 엔데믹이 되고 있으며 당분간 엔데믹으로 머물리라는 것”이라며 “모든 바이러스는 엔데믹이 되려고 노력하며, 이것도 성공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아무도 오미크론의 출현을 예상하지 못했듯, 다음 변이는 공중보건에 더 심각한 위협이 돼 팬데믹의 종식을 늦출 수도 있지만, 2020년 벽두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전염병 전문가들과 정치 지도자들은 코로나19가 엔데믹 상태로 옮겨가고 있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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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팬데믹의 최종장 될까…과학계 일각서 낙관론
    • 입력 2022-01-23 10:53:43
    • 수정2022-01-23 10:56:00
    국제
미국 CNN 방송은 작년 11월 말 오미크론 변이가 출현하면서 세계가 최악의 상황을 두려워했지만 그로부터 두 달이 지나 오미크론이 많은 나라에서 우세종이 된 가운데 과학계 일각에서 오미크론이 팬데믹의 최종장(章)이 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중증이나 사망을 덜 유발하는 오미크론 감염자가 대거 나오면서 인류의 상당수가 면역력을 갖게 되고 그 결과 코로나19가 감기나 독감 같은 계절성 질환과 비슷해지는 엔데믹(endemic·토착병) 국면에 더 근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엔데믹은 어떤 질병이 지속적으로 존재하지만 팬데믹처럼 대규모로 감염을 일으키지 않고 사회의 각 기능이 작동하는 데 차질을 일으키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의 데이비드 헤이먼 교수는 “내 개인적 견해는 다른 코로나바이러스가 그랬던 것처럼 코로나19가 엔데믹이 되고 있으며 당분간 엔데믹으로 머물리라는 것”이라며 “모든 바이러스는 엔데믹이 되려고 노력하며, 이것도 성공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아무도 오미크론의 출현을 예상하지 못했듯, 다음 변이는 공중보건에 더 심각한 위협이 돼 팬데믹의 종식을 늦출 수도 있지만, 2020년 벽두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전염병 전문가들과 정치 지도자들은 코로나19가 엔데믹 상태로 옮겨가고 있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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