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해체 작업 마무리…내일부터 24시간 수색

입력 2022.01.23 (19:04) 수정 2022.01.2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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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난 지 13일째를 맞고 있습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수색에 걸림돌이었던 타워크레인 해체를 중단하고, 내일부터는 24시간 수색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손준수 기자, 현재 수색작업은 진행 중입니까?

[리포트]

네, 오전 아침 시작한 수색은 13시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오늘 붕괴된 건물 상층부에 있는 잔해물을 제거하고 인명 구조견을 투입했는데요.

인명 구조견이 22층과 27층에서 반응을 보여 집중 수색 작업을 진행했지만, 실종자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수색 작업에 걸림돌인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은 사실상 오늘 마무리됐습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어제 크레인 팔과 무게추 일부를 떼 내고 오늘은 남은 무게추를 모두 제거했습니다.

애초에는 조종석과 상층부 기둥까지 제거하려고 했지만, 큰 위험 요인은 제거됐고 무리하게 해체를 하다가 외벽에 충격이 가해질 수 있다며 크레인 해체를 여기서 중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외벽 거푸집을 제거해 위험 요인을 줄였습니다.

사고수습본부는 위험 요인이 작아지고 추가로 구조 인력이 보태져 내일부터는 수색을 24시간 체제로 전환합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소방청의 전문 구조대원이 내일 오전부터 추가로 투입되는 만큼 교대 조를 편성해 수색 작업을 중단 없이 이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일부터는 고용노동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 실종자 수색과 현장 수습, 피해 지원 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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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 마무리…내일부터 24시간 수색
    • 입력 2022-01-23 19:04:55
    • 수정2022-01-23 19:11:43
    뉴스 7
[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난 지 13일째를 맞고 있습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수색에 걸림돌이었던 타워크레인 해체를 중단하고, 내일부터는 24시간 수색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손준수 기자, 현재 수색작업은 진행 중입니까?

[리포트]

네, 오전 아침 시작한 수색은 13시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오늘 붕괴된 건물 상층부에 있는 잔해물을 제거하고 인명 구조견을 투입했는데요.

인명 구조견이 22층과 27층에서 반응을 보여 집중 수색 작업을 진행했지만, 실종자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수색 작업에 걸림돌인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은 사실상 오늘 마무리됐습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어제 크레인 팔과 무게추 일부를 떼 내고 오늘은 남은 무게추를 모두 제거했습니다.

애초에는 조종석과 상층부 기둥까지 제거하려고 했지만, 큰 위험 요인은 제거됐고 무리하게 해체를 하다가 외벽에 충격이 가해질 수 있다며 크레인 해체를 여기서 중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외벽 거푸집을 제거해 위험 요인을 줄였습니다.

사고수습본부는 위험 요인이 작아지고 추가로 구조 인력이 보태져 내일부터는 수색을 24시간 체제로 전환합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소방청의 전문 구조대원이 내일 오전부터 추가로 투입되는 만큼 교대 조를 편성해 수색 작업을 중단 없이 이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일부터는 고용노동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 실종자 수색과 현장 수습, 피해 지원 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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