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탓에 美 슈퍼마켓에서 공급망 위기 재연

입력 2022.01.24 (01:18) 수정 2022.01.24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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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탓에 미국에서 식료품 재고율이 다시 떨어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식료품 공급망 위기가 재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1월 둘째 주 미국 소매점들의 식품 재고율은 86%로 떨어졌습니다. 재고율이 90% 이상이었던 코로나19 사태 이전은 물론이고, 지난해 여름보다도 악화된 수치입니다.

특히 스포츠음료와 냉동 과자, 냉장 반죽 등 일부 품목의 경우 재고율이 60~70%로 떨어졌습니다.

WSJ은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일손 부족으로 식품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고, 물류 업계도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대형 농산물 생산업체인 처치 브라더스 팜스의 애리조나주 생산시설에서는 노동자 10명 중 1명이 병가를 내고 쉬고 있습니다.

미국 중부와 남부를 중심으로 한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피글리 위글리'의 경우 앨라배마주와 조지아주의 물류 담당 직원 3분의 1이 병가를 낸 상태입니다.

식료품 소매업체 앨버슨스 컴퍼니의 비벡 샌커런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의 식품 공급망 위기는 애초 올해 초에 정상화되리라 생각했지만, 오미크론 확산 때문에 차질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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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탓에 美 슈퍼마켓에서 공급망 위기 재연
    • 입력 2022-01-24 01:18:26
    • 수정2022-01-24 01:21:40
    국제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탓에 미국에서 식료품 재고율이 다시 떨어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식료품 공급망 위기가 재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1월 둘째 주 미국 소매점들의 식품 재고율은 86%로 떨어졌습니다. 재고율이 90% 이상이었던 코로나19 사태 이전은 물론이고, 지난해 여름보다도 악화된 수치입니다.

특히 스포츠음료와 냉동 과자, 냉장 반죽 등 일부 품목의 경우 재고율이 60~70%로 떨어졌습니다.

WSJ은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일손 부족으로 식품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고, 물류 업계도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대형 농산물 생산업체인 처치 브라더스 팜스의 애리조나주 생산시설에서는 노동자 10명 중 1명이 병가를 내고 쉬고 있습니다.

미국 중부와 남부를 중심으로 한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피글리 위글리'의 경우 앨라배마주와 조지아주의 물류 담당 직원 3분의 1이 병가를 낸 상태입니다.

식료품 소매업체 앨버슨스 컴퍼니의 비벡 샌커런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의 식품 공급망 위기는 애초 올해 초에 정상화되리라 생각했지만, 오미크론 확산 때문에 차질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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