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비중 50% 넘어…오늘도 신규 확진 7,500명대”

입력 2022.01.24 (09:05) 수정 2022.01.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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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감염 비중이 절반을 넘으면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습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경기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검출률은 1월 셋째 주 기준 50.3%”라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 영향으로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5,962명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50%가량 증가했습니다. 오늘 확진자 규모는 7,5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위중증 환자 수는 4주 만에 410명대까지 낮아졌습니다. 지난달 29일 기준 1,151이었던 위중증 환자는 오늘 418명으로 내려왔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20%를 밑돌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대확산에 대비해 일반 의료기관 중심으로 의료체계 개편을 서두른다는 방침입니다.

전해철 2차장은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PCR 검사를 고위험군 환자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다른 국민들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미크론이 우세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는 오는 26일부터 선별진료소와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통한 신속항원검사를 우선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전 2차장은 “접종 완료자인 재택치료자의 경우 오는 26일부터는 관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건강모니터링 횟수도 축소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일 확진자 규모가 더욱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며 “지자체 관리의료기관을 이달 말까지 400개 수준으로 확대하고, 현재 51곳인 외래진료센터는 다음 달 중순까지 90곳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7곳과 KTX 역사 및 버스터미널 2개소에 앞으로 한 달 동안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선제 검사를 시행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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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1-24 09:18:07
    사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감염 비중이 절반을 넘으면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습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경기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검출률은 1월 셋째 주 기준 50.3%”라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 영향으로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5,962명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50%가량 증가했습니다. 오늘 확진자 규모는 7,5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위중증 환자 수는 4주 만에 410명대까지 낮아졌습니다. 지난달 29일 기준 1,151이었던 위중증 환자는 오늘 418명으로 내려왔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20%를 밑돌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대확산에 대비해 일반 의료기관 중심으로 의료체계 개편을 서두른다는 방침입니다.

전해철 2차장은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PCR 검사를 고위험군 환자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다른 국민들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미크론이 우세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는 오는 26일부터 선별진료소와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통한 신속항원검사를 우선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전 2차장은 “접종 완료자인 재택치료자의 경우 오는 26일부터는 관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건강모니터링 횟수도 축소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일 확진자 규모가 더욱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며 “지자체 관리의료기관을 이달 말까지 400개 수준으로 확대하고, 현재 51곳인 외래진료센터는 다음 달 중순까지 90곳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7곳과 KTX 역사 및 버스터미널 2개소에 앞으로 한 달 동안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선제 검사를 시행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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