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지역사회 최다 감염…전북도 “검사·치료체계 개편”

입력 2022.01.24 (10:42) 수정 2022.01.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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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에서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도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은 검사와 치료체계를 개편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서윤덕 기자, 앞서 브리핑을 보니까, 어제 하루 전북지역에서 2백 명이 확진됐습니다.

집단감염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어제 하루 발생한 전북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백 명입니다.

지역사회 감염만 놓고 보면, 역대 최다고요.

처음으로 2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주 74명, 군산 46명, 익산 28명, 완주 11명, 김제 10명 등 12개 시군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집단감염은 십여 개 정도입니다.

전주의 한 대학 외국인 연수생과 관련해 5명이 추가로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백 명을 넘었습니다.

또 이미 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익산의 한 정육업체와 완주의 한 대학 체육학과와 관련해서도 추가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전북지역 하루 확진자 수는 이달 초순까지만해도 두 자릿수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2일부터 열흘 넘게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연일 1을 넘어 유행 지속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요.

더 걱정되는 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고삐를 죘는 데도, 확진자 수가 증가 추세라는 겁니다.

전라북도는 오미크론 우세종화의 영향으로 보고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미크론 변이 감염 비중이 높아지면서 정부가 검사와 치료체계 개편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정부는 오늘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이달 셋째 주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50퍼센트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우세종이 된 건데요.

대응 방법도 달리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PCR 검사는 고위험군 환자에게 시행하고, 그 외 환자에게는 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를 합니다.

또 치료체계도 일반 의료기관 중심으로 바꿉니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도 설 명절 전까지 시군별 의료 시설과 인력 등을 고려해 새로운 체계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살피고, 상황에 맞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이 개편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의료진 부담 때문입니다.

병상 수를 이달 초보다 6백 개 가까이 늘렸지만, 가동률은 다시 50퍼센트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200~300명대였던 재택치료자 수도 540여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수가 완만하게 늘어나 검사와 대응 체계도 바꿀 수 있다며, 함께 사는 가족을 빼고는 항상 마스크를 써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공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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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일 지역사회 최다 감염…전북도 “검사·치료체계 개편”
    • 입력 2022-01-24 10:42:55
    • 수정2022-01-24 10:48:43
    기타(전주)
[앵커]

전북에서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도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은 검사와 치료체계를 개편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서윤덕 기자, 앞서 브리핑을 보니까, 어제 하루 전북지역에서 2백 명이 확진됐습니다.

집단감염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어제 하루 발생한 전북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백 명입니다.

지역사회 감염만 놓고 보면, 역대 최다고요.

처음으로 2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주 74명, 군산 46명, 익산 28명, 완주 11명, 김제 10명 등 12개 시군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집단감염은 십여 개 정도입니다.

전주의 한 대학 외국인 연수생과 관련해 5명이 추가로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백 명을 넘었습니다.

또 이미 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익산의 한 정육업체와 완주의 한 대학 체육학과와 관련해서도 추가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전북지역 하루 확진자 수는 이달 초순까지만해도 두 자릿수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2일부터 열흘 넘게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연일 1을 넘어 유행 지속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요.

더 걱정되는 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고삐를 죘는 데도, 확진자 수가 증가 추세라는 겁니다.

전라북도는 오미크론 우세종화의 영향으로 보고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미크론 변이 감염 비중이 높아지면서 정부가 검사와 치료체계 개편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정부는 오늘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이달 셋째 주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50퍼센트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우세종이 된 건데요.

대응 방법도 달리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PCR 검사는 고위험군 환자에게 시행하고, 그 외 환자에게는 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를 합니다.

또 치료체계도 일반 의료기관 중심으로 바꿉니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도 설 명절 전까지 시군별 의료 시설과 인력 등을 고려해 새로운 체계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살피고, 상황에 맞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이 개편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의료진 부담 때문입니다.

병상 수를 이달 초보다 6백 개 가까이 늘렸지만, 가동률은 다시 50퍼센트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200~300명대였던 재택치료자 수도 540여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수가 완만하게 늘어나 검사와 대응 체계도 바꿀 수 있다며, 함께 사는 가족을 빼고는 항상 마스크를 써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공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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