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한반도 비핵화,한·미 동맹 재건”…외교·안보 공약 발표

입력 2022.01.24 (11:15) 수정 2022.01.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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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민주당 정권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완전히 실패했다"며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미 동맹 재건을 약속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2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비핵·번영의 한반도 실현 ▲한미동맹 재건과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 ▲경제안보외교 적극화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 ▲북핵·미사일 대응체계 구축 등을 핵심으로 하는 모두 20개의 대북·외교·국방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윤 후보는 먼저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실현해 한반도에 지속가능한 평화와 안전을 구현하겠다"며 "예측 가능한 비핵화 로드맵을 제시하고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민주당 정권은 한반도 평화와 안보의 선결 요건인 북한의 비핵화를 도외시한 채 종전을 선언하는데 급급하다"며 "북한의 불법적이고 불합리한 행동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어 "지난 5년간 무너져 내린 한·미동맹을 재건하겠다"며 '포괄적 전략동맹'강화 의지도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동맹 간 신뢰 회복을 통해 우리의 국익과 글로벌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특히 신기술, 글로벌 공급망, 우주, 사이버, 원자로 등 뉴프론티어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심화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또 "경제가 곧 안보인 시대에 맞추어 경제안보 외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미-중 간 치열한 기술패권 경쟁으로 국제사회에 기술보호주의가 확산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지식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미 첨단기술동맹을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핵심 전략물자의 공급망 다변화와 안전망을 구축하도록 정부가 지원하고, 원자력발전, 바이오, IT 등 첨단 산업의 대외 진출과 국제 협력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제2의 창군 각오…'국방혁신 4.0' 추진"

윤석열 후보는 국방 분야에서는 "제2의 창군을 한다는 각오로 '국방혁신 4.0'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후보는 "현재의 병력 중심의 군, 하드웨어 중심의 전투체계에서 탈피해 AI 기반 무인 로봇 전투체계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며 "2030년까지는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로, 2040년까지는 무인전투체계로 전환해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북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며 "말로 외치는 평화가 아닌, 힘을 통한 평화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굴종이 아니라 강력한 국방력에 기반한 평화를 추구하겠다고 밝힌 윤 후보는 "북한의 핵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킬체인'(Kill-chain)을 비롯한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감시정찰 자산 등 첨단전력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미 간 전구급 연합연습(CPX), 야외기동훈련(FTX)을 정상 시행하는 한편, 환경영향평가 완료와 임무 수행 여건을 보장해 사드 기지를 정상화하고, 수도권 방어를 위한 '한국형 아이언 돔'의 조기 전력화도 약속했습니다.

앞서 병사 봉급 월 200만 원 보장 공약을 발표한 윤석열 후보는 "국가안보를 위해 개인의 희생이 불가피할 때 그 희생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제대로 설계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역할"이라며 군 복무 경력 인정 법제화와 공공임대주택 가점 부여, 직업 군인의 각종 수당 현실화 등 군 복무자에 대한 다양한 처우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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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1-24 14: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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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민주당 정권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완전히 실패했다"며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미 동맹 재건을 약속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2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비핵·번영의 한반도 실현 ▲한미동맹 재건과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 ▲경제안보외교 적극화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 ▲북핵·미사일 대응체계 구축 등을 핵심으로 하는 모두 20개의 대북·외교·국방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윤 후보는 먼저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실현해 한반도에 지속가능한 평화와 안전을 구현하겠다"며 "예측 가능한 비핵화 로드맵을 제시하고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민주당 정권은 한반도 평화와 안보의 선결 요건인 북한의 비핵화를 도외시한 채 종전을 선언하는데 급급하다"며 "북한의 불법적이고 불합리한 행동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어 "지난 5년간 무너져 내린 한·미동맹을 재건하겠다"며 '포괄적 전략동맹'강화 의지도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동맹 간 신뢰 회복을 통해 우리의 국익과 글로벌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특히 신기술, 글로벌 공급망, 우주, 사이버, 원자로 등 뉴프론티어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심화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또 "경제가 곧 안보인 시대에 맞추어 경제안보 외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미-중 간 치열한 기술패권 경쟁으로 국제사회에 기술보호주의가 확산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지식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미 첨단기술동맹을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핵심 전략물자의 공급망 다변화와 안전망을 구축하도록 정부가 지원하고, 원자력발전, 바이오, IT 등 첨단 산업의 대외 진출과 국제 협력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제2의 창군 각오…'국방혁신 4.0' 추진"

윤석열 후보는 국방 분야에서는 "제2의 창군을 한다는 각오로 '국방혁신 4.0'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후보는 "현재의 병력 중심의 군, 하드웨어 중심의 전투체계에서 탈피해 AI 기반 무인 로봇 전투체계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며 "2030년까지는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로, 2040년까지는 무인전투체계로 전환해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북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며 "말로 외치는 평화가 아닌, 힘을 통한 평화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굴종이 아니라 강력한 국방력에 기반한 평화를 추구하겠다고 밝힌 윤 후보는 "북한의 핵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킬체인'(Kill-chain)을 비롯한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감시정찰 자산 등 첨단전력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미 간 전구급 연합연습(CPX), 야외기동훈련(FTX)을 정상 시행하는 한편, 환경영향평가 완료와 임무 수행 여건을 보장해 사드 기지를 정상화하고, 수도권 방어를 위한 '한국형 아이언 돔'의 조기 전력화도 약속했습니다.

앞서 병사 봉급 월 200만 원 보장 공약을 발표한 윤석열 후보는 "국가안보를 위해 개인의 희생이 불가피할 때 그 희생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제대로 설계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역할"이라며 군 복무 경력 인정 법제화와 공공임대주택 가점 부여, 직업 군인의 각종 수당 현실화 등 군 복무자에 대한 다양한 처우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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