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콘텐츠 수출 14조 원 돌파…전년보다 16% 늘어

입력 2022.01.24 (11:20) 수정 2022.01.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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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속에서 2020년 우리나라 콘텐츠산업 수출액이 14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콘텐츠산업조사 결과를 보면, 2020년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119억 2천428만 달러, 우리 돈 14조 2천여억 원으로, 2019년 102억 5천388만 달러보다 1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관세청이 발표한 2020년 총수출액이 2019년보다 5.5%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성과라고 문체부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으로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수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분야별 수출 증가율은 출판 61.1%, 영화 43.0%, 만화 36.3%, 방송 28.5%, 게임 23.1% 등입니다.

수출 규모는 게임산업이 81억 9천356만 달러로 가장 컸고, 캐릭터(7억 1천581만 달러), 방송(6억 9천279만 달러), 지식정보(6억 9천199만 달러), 음악(6억 7천963만 달러) 순이었습니다.

같은 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128조 2천870억 원으로 2019년 126조 7천123억 원보다 1.2% 증가했습니다.

특히 비대면 온라인 문화콘텐츠 수요가 증가하면서 디지털 유통 기반의 게임(21.3%)과 만화(14.7%) 분야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반면 코로나19로 영화관과 공연장 등 대면 현장 영업이 제한되면서 영화(-53.6%), 애니메이션(-13.6%), 음악(-11.0%) 분야는 매출이 줄었습니다.

매출 규모는 방송 분야가 21조 9천647억 원으로 가장 컸으며 출판(21조 6천488억 원), 지식정보(19조 3천734억 원), 게임(18조 8천855억 원), 광고(17조 4천218억 원)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콘텐츠산업 사업체 수는 9만 9천551개, 종사자 수는 64만 2천86명으로, 2019년보다 각각 4.4%, 5.9% 감소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영화관과 공연장 등 대면 영업이 제한되면서 영화, 음악 분야 사업체와 종사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이 통계는 문체부가 출판, 만화, 음악, 애니메이션,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 등 8개 산업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 세 기관이 각각 게임, 영화, 방송 산업을 조사한 결과를 모아 집계했습니다.

보고서는 25일부터 문체부(www.mcst.go.kr)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누리집(www.kocca.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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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콘텐츠 수출 14조 원 돌파…전년보다 16% 늘어
    • 입력 2022-01-24 11:20:09
    • 수정2022-01-24 11:28:18
    문화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2020년 우리나라 콘텐츠산업 수출액이 14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콘텐츠산업조사 결과를 보면, 2020년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119억 2천428만 달러, 우리 돈 14조 2천여억 원으로, 2019년 102억 5천388만 달러보다 1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관세청이 발표한 2020년 총수출액이 2019년보다 5.5%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성과라고 문체부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으로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수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분야별 수출 증가율은 출판 61.1%, 영화 43.0%, 만화 36.3%, 방송 28.5%, 게임 23.1% 등입니다.

수출 규모는 게임산업이 81억 9천356만 달러로 가장 컸고, 캐릭터(7억 1천581만 달러), 방송(6억 9천279만 달러), 지식정보(6억 9천199만 달러), 음악(6억 7천963만 달러) 순이었습니다.

같은 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128조 2천870억 원으로 2019년 126조 7천123억 원보다 1.2% 증가했습니다.

특히 비대면 온라인 문화콘텐츠 수요가 증가하면서 디지털 유통 기반의 게임(21.3%)과 만화(14.7%) 분야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반면 코로나19로 영화관과 공연장 등 대면 현장 영업이 제한되면서 영화(-53.6%), 애니메이션(-13.6%), 음악(-11.0%) 분야는 매출이 줄었습니다.

매출 규모는 방송 분야가 21조 9천647억 원으로 가장 컸으며 출판(21조 6천488억 원), 지식정보(19조 3천734억 원), 게임(18조 8천855억 원), 광고(17조 4천218억 원)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콘텐츠산업 사업체 수는 9만 9천551개, 종사자 수는 64만 2천86명으로, 2019년보다 각각 4.4%, 5.9% 감소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영화관과 공연장 등 대면 영업이 제한되면서 영화, 음악 분야 사업체와 종사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이 통계는 문체부가 출판, 만화, 음악, 애니메이션,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 등 8개 산업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 세 기관이 각각 게임, 영화, 방송 산업을 조사한 결과를 모아 집계했습니다.

보고서는 25일부터 문체부(www.mcst.go.kr)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누리집(www.kocca.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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