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7,513명…“오미크론, 일주일 새 2배 급증”

입력 2022.01.24 (12:03) 수정 2022.01.2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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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주말부터 시작된 7천 명대 신규 확진자가 오늘까지 이어졌습니다.

문제는 오미크론이 무서운 속도로 급증하고 있다는 겁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어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는데, 오늘도 확진자 수가 많네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7,513명입니다.

주말 영향을 받는 월요일이지만 사흘째 7천 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3명 줄었지만, 사망자는 25명이 늘었습니다.

치명률은 0.89%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확산세가 매우 빠릅니다.

주말에도 그랬지만, 월요일인 오늘도 주말 감소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월요일 확진자가 3천8백여 명이었는데 불과 일주일 사이 두 배 가까이 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달에도 주 초반에는 5천 명대를 유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확산세의 규모, 속도가 심상치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 수는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을 정점으로 계속 줄기 시작해, 오늘은 418명까지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역시 안심할 상황이 아닙니다.

위쪽 선으로 보이는 신규 확진자 추이와 함께 보면, 위중증 환자는 확진자 수가 최대치였던 지난달 중순이 지난 이후 지난달 말에야 최대치로 올라갔습니다.

반대로 확진자 수가 급감한 이달 중순을 지나 최근에야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위중증 환자는 확진자 수와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증감이 나타나기 때문에 앞으로 1, 2주 안에 위중증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전체 확진자의 50%를 넘어서면서 우세종이 됐다고요?

[기자]

네, 오미크론 변이가 1월 셋째 주 50.3%의 검출률을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속도입니다.

지난 16일부터 일주일 동안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4,830명입니다.

한 주 전 2,679명과 비교하면 일주일 만에 1.8배, 그러니까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이와 관련해 방역 당국은 3차 접종이 오미크론 방어에 효과가 크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을 막아 예방 효과를 유도하는 '중화항체가'는 백신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2차 접종후보다 3차 접종 후에 10배에서 최대 28배까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뿐 아니라 확진되더라도 사망이나 위중증으로 악화할 위험도 낮아졌다는 게 방역당국의 분석인데요.

3차 접종을 마친 뒤에 돌파 감염 등으로 확진되더라도, 미접종 확진자보다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90% 이상 낮은 거로 나타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백신 접종 현황 보겠습니다.

3차 접종률은 인구 대비 49.2%를 기록하고 있고요.

60세 이상 고령층 접종률은 84%를 넘어섰습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였습니다.

그래픽:김보나/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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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7,513명…“오미크론, 일주일 새 2배 급증”
    • 입력 2022-01-24 12:03:17
    • 수정2022-01-24 12:32:16
    뉴스 12
[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주말부터 시작된 7천 명대 신규 확진자가 오늘까지 이어졌습니다.

문제는 오미크론이 무서운 속도로 급증하고 있다는 겁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어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는데, 오늘도 확진자 수가 많네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7,513명입니다.

주말 영향을 받는 월요일이지만 사흘째 7천 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3명 줄었지만, 사망자는 25명이 늘었습니다.

치명률은 0.89%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확산세가 매우 빠릅니다.

주말에도 그랬지만, 월요일인 오늘도 주말 감소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월요일 확진자가 3천8백여 명이었는데 불과 일주일 사이 두 배 가까이 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달에도 주 초반에는 5천 명대를 유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확산세의 규모, 속도가 심상치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 수는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을 정점으로 계속 줄기 시작해, 오늘은 418명까지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역시 안심할 상황이 아닙니다.

위쪽 선으로 보이는 신규 확진자 추이와 함께 보면, 위중증 환자는 확진자 수가 최대치였던 지난달 중순이 지난 이후 지난달 말에야 최대치로 올라갔습니다.

반대로 확진자 수가 급감한 이달 중순을 지나 최근에야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위중증 환자는 확진자 수와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증감이 나타나기 때문에 앞으로 1, 2주 안에 위중증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전체 확진자의 50%를 넘어서면서 우세종이 됐다고요?

[기자]

네, 오미크론 변이가 1월 셋째 주 50.3%의 검출률을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속도입니다.

지난 16일부터 일주일 동안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4,830명입니다.

한 주 전 2,679명과 비교하면 일주일 만에 1.8배, 그러니까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이와 관련해 방역 당국은 3차 접종이 오미크론 방어에 효과가 크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을 막아 예방 효과를 유도하는 '중화항체가'는 백신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2차 접종후보다 3차 접종 후에 10배에서 최대 28배까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뿐 아니라 확진되더라도 사망이나 위중증으로 악화할 위험도 낮아졌다는 게 방역당국의 분석인데요.

3차 접종을 마친 뒤에 돌파 감염 등으로 확진되더라도, 미접종 확진자보다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90% 이상 낮은 거로 나타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백신 접종 현황 보겠습니다.

3차 접종률은 인구 대비 49.2%를 기록하고 있고요.

60세 이상 고령층 접종률은 84%를 넘어섰습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였습니다.

그래픽:김보나/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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