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국적 오미크론 대응 체계 전환 시점 논의 중…전환 시 확산 불가피”

입력 2022.01.24 (12:04) 수정 2022.01.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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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전 지역을 오미크론 대응 체계로 전환하는 시점과 관련해 계속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사회전략반장은 오늘(24일) 열린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대응체계로의 전환과 관련해 "수요일부터 네 군데 지역,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을 대상으로 지금 전환하게 돼 있고 그 외의 전국적인 전환에 대해서도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 대응단계 전환의 가장 핵심은 고위험 환자, 즉 고령층이나 위험성이 높은 환자들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는 체계로 전환한다는 겁니다.

손 반장은 이와 관련해 "고위험 환자들에 대한 조기진단과 치료는 계속 집중하겠지만, 그 밖의 환자들, 연령층이 젊은 국민들이라든지 위험요소가 낮은 국민들의 진단과 치료에서는 지금보다는 조금 더 느슨해지는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국민 불편을 야기하는 문제들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전국적 확대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습니다.

이어 "반면, 현재는 지금 PCR 역량 측면이나 중환자 병상 상황도 20%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어서 80% 여력이 남아 있고, 위중증환자는 4백 명대 초반까지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때문에 "그로 인해서 오미크론대응으로 전환했을 때 무증상, 경증 환자들의 느슨한 관리에 따른 전파와 확산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전면 전환하는) 시점을 언제로 해야 할지 고민들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 반장은 전환 시 고려사항에 대해선 "전환 시점을 정하는 부분에 있어서 확진자 숫자 뿐만 아니라 위중증환자 PCR검사 여력, 그리고 의료 병상 여력들을 함께 검토하면서 결정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하루 확진자가 이미 7천 명대를 넘어선 상황에서 전국적 대응 체계로의 전환이 다소 느리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 "(우선 시행 지역의 경우)호흡기 클리닉이 얼마나 안착이 되느냐 하는 문제"라면서 "여전히 호흡기 클리닉이 신속항원검사를 하더라도 보건소에 여기에 의존해 왔던 인식들이 있다"면서 우려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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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1-24 12:05:06
    사회
정부가 국내 전 지역을 오미크론 대응 체계로 전환하는 시점과 관련해 계속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사회전략반장은 오늘(24일) 열린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대응체계로의 전환과 관련해 "수요일부터 네 군데 지역,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을 대상으로 지금 전환하게 돼 있고 그 외의 전국적인 전환에 대해서도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 대응단계 전환의 가장 핵심은 고위험 환자, 즉 고령층이나 위험성이 높은 환자들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는 체계로 전환한다는 겁니다.

손 반장은 이와 관련해 "고위험 환자들에 대한 조기진단과 치료는 계속 집중하겠지만, 그 밖의 환자들, 연령층이 젊은 국민들이라든지 위험요소가 낮은 국민들의 진단과 치료에서는 지금보다는 조금 더 느슨해지는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국민 불편을 야기하는 문제들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전국적 확대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습니다.

이어 "반면, 현재는 지금 PCR 역량 측면이나 중환자 병상 상황도 20%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어서 80% 여력이 남아 있고, 위중증환자는 4백 명대 초반까지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때문에 "그로 인해서 오미크론대응으로 전환했을 때 무증상, 경증 환자들의 느슨한 관리에 따른 전파와 확산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전면 전환하는) 시점을 언제로 해야 할지 고민들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 반장은 전환 시 고려사항에 대해선 "전환 시점을 정하는 부분에 있어서 확진자 숫자 뿐만 아니라 위중증환자 PCR검사 여력, 그리고 의료 병상 여력들을 함께 검토하면서 결정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하루 확진자가 이미 7천 명대를 넘어선 상황에서 전국적 대응 체계로의 전환이 다소 느리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 "(우선 시행 지역의 경우)호흡기 클리닉이 얼마나 안착이 되느냐 하는 문제"라면서 "여전히 호흡기 클리닉이 신속항원검사를 하더라도 보건소에 여기에 의존해 왔던 인식들이 있다"면서 우려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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