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검출률 50% 넘어…“의료체계 전환 신속 시행”

입력 2022.01.24 (12:06) 수정 2022.01.2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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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7천 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지난주에 50%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됨에 따라 정부는 일반 의료기관 중심의 의료체계 전환을 빠르게 시행해나갈 방침입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미크론이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월 셋째주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50.3%로, 정부가 우세종화의 기준으로 제시했던 검출률 50%를 넘어섰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신규 확진자는 7천 513명으로, 일요일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사흘 연속 7천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확진자 증가세가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의료체계를 일반 의료기관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중증과 사망 최소화를 목표로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고위험군 환자 중심으로 시행하고 일반 국민들은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도록 할 예정입니다.

특히, 오미크론이 우세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는 당장 26일부터 선별진료소와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통한 신속항원검사를 우선 시작합니다.

재택치료자 관리 체계도 효율화하는데 접종완료자에 한해 격리기간을 현행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하루 건강모니터링횟수를 저위험군 1회, 고위험군 2회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 확진자 폭증에 대비해 지자체 ‘관리의료기관’을 이달 말까지 400곳으로 늘려 최대 6만 명의 재택치료자를 감당할 수 있도록 하고, 외래진료센터는 다음 달 중순까지 90개소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전해철/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 “이와 함께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검사는 물론 진료와 처방, 재택치료 관리까지 한 번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검사·치료체계를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정부는 3차 접종 후 오미크론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항체의 양이 최대 29배까지 증가한다며 신속한 접종 참여를 부탁했습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13명 줄어 418명입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25명 늘어 누적 치명률은 0.89%입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기준 약 20%이고, 재택치료 대상자는 2만 8천여 명입니다.

오미크론 확산과 관련해 김부겸 국무총리가 오후 2시에 설 연휴 방역에 대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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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검출률 50% 넘어…“의료체계 전환 신속 시행”
    • 입력 2022-01-24 12:06:16
    • 수정2022-01-24 12: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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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7천 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지난주에 50%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됨에 따라 정부는 일반 의료기관 중심의 의료체계 전환을 빠르게 시행해나갈 방침입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미크론이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월 셋째주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50.3%로, 정부가 우세종화의 기준으로 제시했던 검출률 50%를 넘어섰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신규 확진자는 7천 513명으로, 일요일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사흘 연속 7천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확진자 증가세가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의료체계를 일반 의료기관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중증과 사망 최소화를 목표로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고위험군 환자 중심으로 시행하고 일반 국민들은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도록 할 예정입니다.

특히, 오미크론이 우세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는 당장 26일부터 선별진료소와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통한 신속항원검사를 우선 시작합니다.

재택치료자 관리 체계도 효율화하는데 접종완료자에 한해 격리기간을 현행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하루 건강모니터링횟수를 저위험군 1회, 고위험군 2회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 확진자 폭증에 대비해 지자체 ‘관리의료기관’을 이달 말까지 400곳으로 늘려 최대 6만 명의 재택치료자를 감당할 수 있도록 하고, 외래진료센터는 다음 달 중순까지 90개소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전해철/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 “이와 함께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검사는 물론 진료와 처방, 재택치료 관리까지 한 번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검사·치료체계를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정부는 3차 접종 후 오미크론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항체의 양이 최대 29배까지 증가한다며 신속한 접종 참여를 부탁했습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13명 줄어 418명입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25명 늘어 누적 치명률은 0.89%입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기준 약 20%이고, 재택치료 대상자는 2만 8천여 명입니다.

오미크론 확산과 관련해 김부겸 국무총리가 오후 2시에 설 연휴 방역에 대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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