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설 연휴 맞아 대국민 담화…“고향 방문 자제해야”

입력 2022.01.24 (14:00) 수정 2022.01.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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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번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야만 오미크론과의 싸움에서 승기를 확보할 수 있다며, 설 연휴에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설 연휴 특별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우리는 지난 2년간 명절을 보내면서 전국적 이동과 만남이 얼마나 코로나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지 직접 경험했다"면서 "이번 설에도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지난 주말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됐는데, 오미크론은 비율이 60%를 넘는 순간 확진자가 폭증하는 경향이 있다며, 설 연휴에 많은 사람들이 지역 간에 활발히 이동하고 만난다면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 대응의 관건은 확진자의 증가 속도를 관리하는 것"이라며, "확진자가 서서히 늘면 우리가 준비한대로 감당할 수 있지만 단기간에 확진자가 폭증하게 되면 대응 과정에서 혼란과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이어 "국민 여러분께 세 가지를 요청드린다"며 먼저 첫번째로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 총리는 "특히 본인이나 연로하신 부모님께서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하셨다면,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고향 방문을 피해달라"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두 번째로,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해야 한다면,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3차 접종을 마치고, 출발 전에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마스크는 KF-80 이상으로 써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했고, 귀성길에 조금이라도 의심이 든다면 가까운 검사소를 찾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마지막으로,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에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에 맞서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다시 한번 힘을 모아달라"며 "조용한 명절을 보내는 것이 지금 우리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 너무나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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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24 14:00:43
    • 수정2022-01-24 1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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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번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야만 오미크론과의 싸움에서 승기를 확보할 수 있다며, 설 연휴에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설 연휴 특별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우리는 지난 2년간 명절을 보내면서 전국적 이동과 만남이 얼마나 코로나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지 직접 경험했다"면서 "이번 설에도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지난 주말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됐는데, 오미크론은 비율이 60%를 넘는 순간 확진자가 폭증하는 경향이 있다며, 설 연휴에 많은 사람들이 지역 간에 활발히 이동하고 만난다면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 대응의 관건은 확진자의 증가 속도를 관리하는 것"이라며, "확진자가 서서히 늘면 우리가 준비한대로 감당할 수 있지만 단기간에 확진자가 폭증하게 되면 대응 과정에서 혼란과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이어 "국민 여러분께 세 가지를 요청드린다"며 먼저 첫번째로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 총리는 "특히 본인이나 연로하신 부모님께서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하셨다면,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고향 방문을 피해달라"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두 번째로,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해야 한다면,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3차 접종을 마치고, 출발 전에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마스크는 KF-80 이상으로 써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했고, 귀성길에 조금이라도 의심이 든다면 가까운 검사소를 찾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마지막으로,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에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에 맞서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다시 한번 힘을 모아달라"며 "조용한 명절을 보내는 것이 지금 우리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 너무나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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