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 교통섬 충돌하고 공중에 뜬 SUV…블랙박스에 찍힌 사고 현장

입력 2022.01.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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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0시 20분쯤 경북 포항시 죽도동 5호 광장 사거리. 화면 상단에 보이는 신호등에 파란불이 켜지자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들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바로 그때 화면 오른쪽에서 마치 폭발물이라도 터진 듯 먼지 구름이 일어나면서 흙먼지가 도로 위에 날립니다. 진행하던 운전자들은 모두 깜짝 놀란 듯 차량을 세웁니다.

빠른 속도로 질주하던 차량이 사거리 옆에 있던 화단, 이른바 '교통섬'으로 돌진해 충돌하면서 벌어진 사고였습니다.

이 SUV 차량은 교통섬의 나무와 신호등을 들이받은 뒤 그 충격으로 공중에 뜬 상태로 도로에 착지해 겨우 멈춰섰습니다. 이 영상은 사거리를 지나던 한 차량의 블랙박스에 기록된 것입니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또 SUV 차량이 크게 부서진 것은 물론, 신호등과 나무가 넘어지고 파편이 튀면서 주변에 있던 승용차 2대도 파손됐습니다.

사고 뒤 인근 도로는 1시간가량 극심한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SUV 운전자는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피해 교통섬으로 방향을 돌리다가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와 다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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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쿵’ 교통섬 충돌하고 공중에 뜬 SUV…블랙박스에 찍힌 사고 현장
    • 입력 2022-01-24 16:15:23
    취재K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경북 포항시 죽도동 5호 광장 사거리. 화면 상단에 보이는 신호등에 파란불이 켜지자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들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바로 그때 화면 오른쪽에서 마치 폭발물이라도 터진 듯 먼지 구름이 일어나면서 흙먼지가 도로 위에 날립니다. 진행하던 운전자들은 모두 깜짝 놀란 듯 차량을 세웁니다.

빠른 속도로 질주하던 차량이 사거리 옆에 있던 화단, 이른바 '교통섬'으로 돌진해 충돌하면서 벌어진 사고였습니다.

이 SUV 차량은 교통섬의 나무와 신호등을 들이받은 뒤 그 충격으로 공중에 뜬 상태로 도로에 착지해 겨우 멈춰섰습니다. 이 영상은 사거리를 지나던 한 차량의 블랙박스에 기록된 것입니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또 SUV 차량이 크게 부서진 것은 물론, 신호등과 나무가 넘어지고 파편이 튀면서 주변에 있던 승용차 2대도 파손됐습니다.

사고 뒤 인근 도로는 1시간가량 극심한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SUV 운전자는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피해 교통섬으로 방향을 돌리다가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와 다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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