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사흘 연속 세 자릿수 확진…“오미크론 감염 증가”

입력 2022.01.24 (19:03) 수정 2022.01.2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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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1일부터 사흘동안 충북에서 하루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오늘도 이미, 9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주말엔 증평에서는 공무원들이 잇따라 확진된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도 확산하고 있어 설 연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증평군 소속 공무원이 처음 확진된 건 지난 21일.

다음날 같은 부서 직원들을 검사한 결과 7명이 더 감염됐고, 직원 290여 명에 대해 전수 검사한 결과 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가족을 포함한 관련 확진자가 20명을 넘으면서 홍성열 군수도 확진된 공무원과 동선이 겹쳐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윤서영/증평군 보건소장 : "금요일에 직원하고 일정이 있으셨어요. 예전에 거기 근무하셨던 팀장님이나 직원들을 위주로 해서 투입을 해서 (업무 공백을 메꿀 계획입니다)."]

이같은 영향으로 충북에서는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100명은 넘겼고, 오늘도 이미 98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호남과 경북 등 전국 곳곳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한 자릿수에 그쳤던 충북의 오미크론 감염 확진자는 올해 들어 크게 늘면서, 누적 확진자는 120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청주의 요양시설과 진천의 콘크리트 가공 업체 등 최근 주요 집단감염 사례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대부분 샘플이지만 오미크론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저희 지역 사회도 확진자들 대부분이 (오미크론) 변이라고…."]

방역당국은 명절 이후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타 지역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3차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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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사흘 연속 세 자릿수 확진…“오미크론 감염 증가”
    • 입력 2022-01-24 19:03:14
    • 수정2022-01-24 19:47:47
    뉴스7(청주)
[앵커]

지난 21일부터 사흘동안 충북에서 하루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오늘도 이미, 9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주말엔 증평에서는 공무원들이 잇따라 확진된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도 확산하고 있어 설 연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증평군 소속 공무원이 처음 확진된 건 지난 21일.

다음날 같은 부서 직원들을 검사한 결과 7명이 더 감염됐고, 직원 290여 명에 대해 전수 검사한 결과 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가족을 포함한 관련 확진자가 20명을 넘으면서 홍성열 군수도 확진된 공무원과 동선이 겹쳐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윤서영/증평군 보건소장 : "금요일에 직원하고 일정이 있으셨어요. 예전에 거기 근무하셨던 팀장님이나 직원들을 위주로 해서 투입을 해서 (업무 공백을 메꿀 계획입니다)."]

이같은 영향으로 충북에서는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100명은 넘겼고, 오늘도 이미 98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호남과 경북 등 전국 곳곳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한 자릿수에 그쳤던 충북의 오미크론 감염 확진자는 올해 들어 크게 늘면서, 누적 확진자는 120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청주의 요양시설과 진천의 콘크리트 가공 업체 등 최근 주요 집단감염 사례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대부분 샘플이지만 오미크론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저희 지역 사회도 확진자들 대부분이 (오미크론) 변이라고…."]

방역당국은 명절 이후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타 지역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3차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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