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 방역 강화…강원도, 오미크론 우세종

입력 2022.01.24 (19:06) 수정 2022.01.2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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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역 복지시설에서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더구나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방역 당국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의 한 복지시설입니다.

이달 19일 직원 1명이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입소자 등 27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됐습니다.

앞서 이달 5일에는 동해시의 한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모두 59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달 22일에는 강릉의 한 요양시설에서도 직원 1명이 코로나에 감염됐습니다.

이들 세 시설은 모두 동일집단격리 조치돼, 매일 전수 진단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자, 방역 당국의 조치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행정 명령을 통해 다음 달 6일까지 지역 99개 사회복지시설에서 접촉 면회를 금지했습니다.

[한승률/강릉시 복지정책과장 : "3차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돌파감염'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일부 시설에선 집단 감염이 확인되고 있고요."]

강원도 내 요양병원과 요양원 350여 곳은 다음 달 6일까지 접촉 면회가 금지됩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강원도에서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것도 걱정입니다.

올해 들어 강원도 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정부 제시 기준인 50%를 넘어 60%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박동주/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 : "2월 초순 경우에는 도내에도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고. 그 다음에 전파가 빠르기 때문에 확진자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방역 당국은 방문객이 많은 설 명절 연휴지만, 최대한 외부 접촉을 자제하고, 방역 수칙을 따라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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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시설 방역 강화…강원도, 오미크론 우세종
    • 입력 2022-01-24 19:06:14
    • 수정2022-01-24 19:54:16
    뉴스7(춘천)
[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역 복지시설에서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더구나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방역 당국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의 한 복지시설입니다.

이달 19일 직원 1명이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입소자 등 27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됐습니다.

앞서 이달 5일에는 동해시의 한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모두 59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달 22일에는 강릉의 한 요양시설에서도 직원 1명이 코로나에 감염됐습니다.

이들 세 시설은 모두 동일집단격리 조치돼, 매일 전수 진단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자, 방역 당국의 조치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행정 명령을 통해 다음 달 6일까지 지역 99개 사회복지시설에서 접촉 면회를 금지했습니다.

[한승률/강릉시 복지정책과장 : "3차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돌파감염'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일부 시설에선 집단 감염이 확인되고 있고요."]

강원도 내 요양병원과 요양원 350여 곳은 다음 달 6일까지 접촉 면회가 금지됩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강원도에서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것도 걱정입니다.

올해 들어 강원도 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정부 제시 기준인 50%를 넘어 60%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박동주/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 : "2월 초순 경우에는 도내에도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고. 그 다음에 전파가 빠르기 때문에 확진자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방역 당국은 방문객이 많은 설 명절 연휴지만, 최대한 외부 접촉을 자제하고, 방역 수칙을 따라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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