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美 조기 긴축 그림자

입력 2022.01.24 (21:32) 수정 2022.01.2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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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외 금융시장 움직임, 경제부 임주영 기자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임 기자! 국내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인데, 해외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미국 쪽 분위기도 요즘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최근 나스닥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뉴욕증시에는 다우지수와 S&P500, 나스닥 이렇게 3대 지수가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올해 가장 많이 빠졌습니다.

하락 폭이 두 자릿숩니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이 커지면서 기술주가 집중적으로 타격받고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미국이 돈줄을 강하고 빠르게 조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 어디에 있을까요?

[기자]

네, 지난해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거의 4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선 금리 인상을 통해 풀린 돈을 거둬들여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오랜 기간 계속됐던 유동성 파티, 돈 잔치가 끝나간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옵니다.

[앵커]

관련해서 이번 주 미국에서 중요한 일정이 있지요?

[기자]

국내 시각으로 27일, 그러니까 목요일 새벽 미국 중앙은행의 회의 결과가 나오는데요.

여기서 금리 인상 시작 시점과 횟수, 인상 폭 등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언급될지가 관건입니다.

지난달까지는 3월을 시작으로 올해 3회 인상 전망이 대다수였는데요.

최근엔 고물가 압박 속에 5회 인상론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

부동산 시장 여파는 어떻습니까?

[기자]

앞서 두 번의 기준 금리 인상만으로 가계대출이나 부동산 시장에 이미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요.

미국의 긴축 행보에 맞춰 한국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올릴 경우 시장은 더 위축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오르는 폭이 점점 줄고 있는데요.

이번 주 목요일 나오는 주간 동향 발표에서 상승 폭이 0인, 보합세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임주영 기자!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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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지는 美 조기 긴축 그림자
    • 입력 2022-01-24 21:32:56
    • 수정2022-01-24 22:07:02
    뉴스 9
[앵커]

​국내외 금융시장 움직임, 경제부 임주영 기자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임 기자! 국내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인데, 해외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미국 쪽 분위기도 요즘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최근 나스닥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뉴욕증시에는 다우지수와 S&P500, 나스닥 이렇게 3대 지수가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올해 가장 많이 빠졌습니다.

하락 폭이 두 자릿숩니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이 커지면서 기술주가 집중적으로 타격받고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미국이 돈줄을 강하고 빠르게 조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 어디에 있을까요?

[기자]

네, 지난해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거의 4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선 금리 인상을 통해 풀린 돈을 거둬들여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오랜 기간 계속됐던 유동성 파티, 돈 잔치가 끝나간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옵니다.

[앵커]

관련해서 이번 주 미국에서 중요한 일정이 있지요?

[기자]

국내 시각으로 27일, 그러니까 목요일 새벽 미국 중앙은행의 회의 결과가 나오는데요.

여기서 금리 인상 시작 시점과 횟수, 인상 폭 등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언급될지가 관건입니다.

지난달까지는 3월을 시작으로 올해 3회 인상 전망이 대다수였는데요.

최근엔 고물가 압박 속에 5회 인상론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

부동산 시장 여파는 어떻습니까?

[기자]

앞서 두 번의 기준 금리 인상만으로 가계대출이나 부동산 시장에 이미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요.

미국의 긴축 행보에 맞춰 한국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올릴 경우 시장은 더 위축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오르는 폭이 점점 줄고 있는데요.

이번 주 목요일 나오는 주간 동향 발표에서 상승 폭이 0인, 보합세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임주영 기자!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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