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킬로그램 철판에 깔려’…40대 태국 노동자 숨져

입력 2022.01.24 (21:40) 수정 2022.01.2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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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산의 한 건설재료 제조업체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수백 킬로그램에 달하는 철판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군산의 한 건설재료 제조업체입니다.

지난 21일 저녁 8시 30분쯤.

이곳에서 철제 다리에 철판을 이어붙이는 작업을 하던 40대 외국인 노동자가 1미터 높이에서 떨어진 철판에 깔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이 추정하고 있는 철판의 무게는 대략 6백 킬로그램.

수백 킬로그램 짜리 철판이 떨어지면서 철판 아래쪽에서 작업하던 태국 국적 노동자 43살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쳤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은 응급 조치를 한 뒤 A 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공장은 철제 다리인 '강교'를 만드는 작업 중에 사고가 났으며, A 씨는 협력업체 소속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은 해당 공장을 찾아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이와 별도로 현장 책임자가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에 대한 경찰 수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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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백 킬로그램 철판에 깔려’…40대 태국 노동자 숨져
    • 입력 2022-01-24 21:40:09
    • 수정2022-01-24 21:58:49
    뉴스9(전주)
[앵커]

군산의 한 건설재료 제조업체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수백 킬로그램에 달하는 철판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군산의 한 건설재료 제조업체입니다.

지난 21일 저녁 8시 30분쯤.

이곳에서 철제 다리에 철판을 이어붙이는 작업을 하던 40대 외국인 노동자가 1미터 높이에서 떨어진 철판에 깔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이 추정하고 있는 철판의 무게는 대략 6백 킬로그램.

수백 킬로그램 짜리 철판이 떨어지면서 철판 아래쪽에서 작업하던 태국 국적 노동자 43살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쳤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은 응급 조치를 한 뒤 A 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공장은 철제 다리인 '강교'를 만드는 작업 중에 사고가 났으며, A 씨는 협력업체 소속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은 해당 공장을 찾아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이와 별도로 현장 책임자가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에 대한 경찰 수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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