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만명까지 올라갔던 美 하루 신규확진자, 60만명대로 내려와

입력 2022.01.25 (05:13) 수정 2022.01.25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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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80만명 선까지 올라갔던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60만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각 23일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를 69만448명으로 집계했는데 2주 전과 비교해 2%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 14일 80만6천80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열흘 만에 10만명 이상이 줄었습니다.

확진자 추이를 뒤따라가는 후행 지표인 입원 환자도 줄고 있습니다.

7일간의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20일 15만9천433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3일에는 15만7천429명으로 감소했습니다.

다만 사망자 수는 2주 전과 견줘 39% 증가한 2천18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뉴욕타임스에 집계에 따르면 이는 미국에서 작년 2월 이후 사망자수가 가장 많은 것이지만 작년 1월 세워진 최고 사망자 기록인 3천342명보다는 많이 적은 것입니다.

오미크론 유행이 한고비를 넘긴 듯한 징후를 보이면서 희망 섞인 낙관론이 곳곳에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소장은 24일 각 나라가 경계를 풀기엔 너무 이르다면서도 "오미크론이 안정화·정상화 될 수 있다는 타당성 있는 희망을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전염병 전문가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23일 "우리가 희망하는 것은 앞으로 몇 주에서 몇 달 뒤로 접어들며 미국 전역에 걸쳐 감염의 수준이 내가 '통제의 영역'이라고 부르는 것 아래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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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만명까지 올라갔던 美 하루 신규확진자, 60만명대로 내려와
    • 입력 2022-01-25 05:13:37
    • 수정2022-01-25 05:19:41
    국제
최대 80만명 선까지 올라갔던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60만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각 23일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를 69만448명으로 집계했는데 2주 전과 비교해 2%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 14일 80만6천80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열흘 만에 10만명 이상이 줄었습니다.

확진자 추이를 뒤따라가는 후행 지표인 입원 환자도 줄고 있습니다.

7일간의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20일 15만9천433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3일에는 15만7천429명으로 감소했습니다.

다만 사망자 수는 2주 전과 견줘 39% 증가한 2천18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뉴욕타임스에 집계에 따르면 이는 미국에서 작년 2월 이후 사망자수가 가장 많은 것이지만 작년 1월 세워진 최고 사망자 기록인 3천342명보다는 많이 적은 것입니다.

오미크론 유행이 한고비를 넘긴 듯한 징후를 보이면서 희망 섞인 낙관론이 곳곳에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소장은 24일 각 나라가 경계를 풀기엔 너무 이르다면서도 "오미크론이 안정화·정상화 될 수 있다는 타당성 있는 희망을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전염병 전문가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23일 "우리가 희망하는 것은 앞으로 몇 주에서 몇 달 뒤로 접어들며 미국 전역에 걸쳐 감염의 수준이 내가 '통제의 영역'이라고 부르는 것 아래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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