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이파크 사고 현장 24시간 수색 시작

입력 2022.01.25 (06:26) 수정 2022.01.2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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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일어난 지 2주가 지났는데요.

어제부터는 사고 현장에서 24시간 수색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정부 차원의 중앙사고수습본부도 꾸려져 활동에 들어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유승용 기자!

밤 중에도 수색 작업이 진행된거죠?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부터 24시간 수색 작업이 시작됐는데요.

밤 늦게까지도 소형 굴삭기를 동원해 부서진 잔해물을 치우며 수색 작업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어제는 22층 건물 내부를 중심으로 수색이 이뤄졌는데요.

건물 내부 수색 작업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22층 아래 3개 층에 임시 기둥을 설치했고 오늘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어제 야간 작업에 구조대원 66명을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대원들이 교대로 수색 작업을 하는 건데요.

대원들이 유압기를 직접 들고 철근을 끊어내고, 잔해물을 치우고 있지만 좀처럼 속도가 나지는 않고 있습니다.

사고 피해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상층부를 중심으로 수색이 이어졌지만 (아직 추가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중앙사고수습본부도 어제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고용노동부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꾸려져 어제 현장에서 첫 회의를 열었는데요.

행정안전부와 국토부, 고용부와 소방청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됐습니다.

중수본은 신속하고 안전한 수색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며, 수색 진행 과정을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상세히 알리고 구조대원들의 안전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또 이번 붕괴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붕괴 책임을 확실하게 묻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광주경찰청은 현재 수사부장이 맡고 있는 붕괴사고 수사본부장을 광주경찰청장이 직접 맡고, 수사본부 인력도 20명을 늘려 89명으로 운영하기로 했는데요.

경찰은 현재까지 현대산업개발 본사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 했고 관계자 10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형사 입건하고, 1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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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아이파크 사고 현장 24시간 수색 시작
    • 입력 2022-01-25 06:26:52
    • 수정2022-01-25 07:51:51
    뉴스광장 1부
[앵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일어난 지 2주가 지났는데요.

어제부터는 사고 현장에서 24시간 수색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정부 차원의 중앙사고수습본부도 꾸려져 활동에 들어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유승용 기자!

밤 중에도 수색 작업이 진행된거죠?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부터 24시간 수색 작업이 시작됐는데요.

밤 늦게까지도 소형 굴삭기를 동원해 부서진 잔해물을 치우며 수색 작업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어제는 22층 건물 내부를 중심으로 수색이 이뤄졌는데요.

건물 내부 수색 작업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22층 아래 3개 층에 임시 기둥을 설치했고 오늘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어제 야간 작업에 구조대원 66명을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대원들이 교대로 수색 작업을 하는 건데요.

대원들이 유압기를 직접 들고 철근을 끊어내고, 잔해물을 치우고 있지만 좀처럼 속도가 나지는 않고 있습니다.

사고 피해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상층부를 중심으로 수색이 이어졌지만 (아직 추가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중앙사고수습본부도 어제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고용노동부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꾸려져 어제 현장에서 첫 회의를 열었는데요.

행정안전부와 국토부, 고용부와 소방청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됐습니다.

중수본은 신속하고 안전한 수색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며, 수색 진행 과정을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상세히 알리고 구조대원들의 안전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또 이번 붕괴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붕괴 책임을 확실하게 묻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광주경찰청은 현재 수사부장이 맡고 있는 붕괴사고 수사본부장을 광주경찰청장이 직접 맡고, 수사본부 인력도 20명을 늘려 89명으로 운영하기로 했는데요.

경찰은 현재까지 현대산업개발 본사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 했고 관계자 10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형사 입건하고, 1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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