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대꾸에 화나서”…농협 이사가 낮술 마시고 직원 폭행
입력 2022.01.25 (07:43)
수정 2022.01.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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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성의 한 지역농협에서 이사가 직원을 마구잡이로 폭행했습니다.
폭행 이유가, 말대꾸를 했다는 겁니다.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남성이 회의실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가 싶더니, 한 명이 다른 이에게 종이컵을 던지고, 뺨을 때리고, 일어나 발길질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와서 말리자, 이번엔 화분을 들어 위협합니다.
[농협 직원/음성변조 : "뛰어 들어가서 말렸죠. 다른 직원들이 말리는 과정에서 2차적인 가해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때린 사람은 장성의 한 농협 이사, 맞은 사람은 직원입니다.
가해자인 이사는 낮술을 마시고 본인보다 나이가 어린 직원이 말대꾸한 것에 기분이 상해 폭행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가해자 A씨 : "순간적으로 언성이 높아지니까 (손으로 폭행을) 이런식으로 된 거 같아요. 저도 기억이 안 나요. 저도 술 먹었다고 했지 않습니까."]
농협 노조는 이번 사건으로 권한이 큰 조합 임원들이 직원을 평소 대하는 태도가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주장합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선 농협중앙회가 직접 나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김대성/광주전남지역농협민주노조 위원장 : "(피해 직원이) 당연히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조치에 대해 망설일 수 있는 이런 구조가 있다라는 거 저희가 이런 부분에서는 농협에서 적절한 사후처리를 해줘야만..."]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당 농협은 대의원대회를 열어 직원을 폭행한 이사를 제명하고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장성의 한 지역농협에서 이사가 직원을 마구잡이로 폭행했습니다.
폭행 이유가, 말대꾸를 했다는 겁니다.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남성이 회의실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가 싶더니, 한 명이 다른 이에게 종이컵을 던지고, 뺨을 때리고, 일어나 발길질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와서 말리자, 이번엔 화분을 들어 위협합니다.
[농협 직원/음성변조 : "뛰어 들어가서 말렸죠. 다른 직원들이 말리는 과정에서 2차적인 가해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때린 사람은 장성의 한 농협 이사, 맞은 사람은 직원입니다.
가해자인 이사는 낮술을 마시고 본인보다 나이가 어린 직원이 말대꾸한 것에 기분이 상해 폭행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가해자 A씨 : "순간적으로 언성이 높아지니까 (손으로 폭행을) 이런식으로 된 거 같아요. 저도 기억이 안 나요. 저도 술 먹었다고 했지 않습니까."]
농협 노조는 이번 사건으로 권한이 큰 조합 임원들이 직원을 평소 대하는 태도가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주장합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선 농협중앙회가 직접 나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김대성/광주전남지역농협민주노조 위원장 : "(피해 직원이) 당연히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조치에 대해 망설일 수 있는 이런 구조가 있다라는 거 저희가 이런 부분에서는 농협에서 적절한 사후처리를 해줘야만..."]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당 농협은 대의원대회를 열어 직원을 폭행한 이사를 제명하고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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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대꾸에 화나서”…농협 이사가 낮술 마시고 직원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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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1-25 10:11:56

[앵커]
장성의 한 지역농협에서 이사가 직원을 마구잡이로 폭행했습니다.
폭행 이유가, 말대꾸를 했다는 겁니다.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남성이 회의실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가 싶더니, 한 명이 다른 이에게 종이컵을 던지고, 뺨을 때리고, 일어나 발길질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와서 말리자, 이번엔 화분을 들어 위협합니다.
[농협 직원/음성변조 : "뛰어 들어가서 말렸죠. 다른 직원들이 말리는 과정에서 2차적인 가해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때린 사람은 장성의 한 농협 이사, 맞은 사람은 직원입니다.
가해자인 이사는 낮술을 마시고 본인보다 나이가 어린 직원이 말대꾸한 것에 기분이 상해 폭행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가해자 A씨 : "순간적으로 언성이 높아지니까 (손으로 폭행을) 이런식으로 된 거 같아요. 저도 기억이 안 나요. 저도 술 먹었다고 했지 않습니까."]
농협 노조는 이번 사건으로 권한이 큰 조합 임원들이 직원을 평소 대하는 태도가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주장합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선 농협중앙회가 직접 나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김대성/광주전남지역농협민주노조 위원장 : "(피해 직원이) 당연히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조치에 대해 망설일 수 있는 이런 구조가 있다라는 거 저희가 이런 부분에서는 농협에서 적절한 사후처리를 해줘야만..."]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당 농협은 대의원대회를 열어 직원을 폭행한 이사를 제명하고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장성의 한 지역농협에서 이사가 직원을 마구잡이로 폭행했습니다.
폭행 이유가, 말대꾸를 했다는 겁니다.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남성이 회의실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가 싶더니, 한 명이 다른 이에게 종이컵을 던지고, 뺨을 때리고, 일어나 발길질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와서 말리자, 이번엔 화분을 들어 위협합니다.
[농협 직원/음성변조 : "뛰어 들어가서 말렸죠. 다른 직원들이 말리는 과정에서 2차적인 가해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때린 사람은 장성의 한 농협 이사, 맞은 사람은 직원입니다.
가해자인 이사는 낮술을 마시고 본인보다 나이가 어린 직원이 말대꾸한 것에 기분이 상해 폭행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가해자 A씨 : "순간적으로 언성이 높아지니까 (손으로 폭행을) 이런식으로 된 거 같아요. 저도 기억이 안 나요. 저도 술 먹었다고 했지 않습니까."]
농협 노조는 이번 사건으로 권한이 큰 조합 임원들이 직원을 평소 대하는 태도가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주장합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선 농협중앙회가 직접 나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김대성/광주전남지역농협민주노조 위원장 : "(피해 직원이) 당연히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조치에 대해 망설일 수 있는 이런 구조가 있다라는 거 저희가 이런 부분에서는 농협에서 적절한 사후처리를 해줘야만..."]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당 농협은 대의원대회를 열어 직원을 폭행한 이사를 제명하고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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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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