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내일부터 재택치료 기간 7일로 단축”

입력 2022.01.25 (11:17) 수정 2022.01.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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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재택치료 환자도 급증하자, 정부가 재택치료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5일) “내일(26일)부터 재택치료 증가에 대비한 관리체계 효율화를 위해 재택치료 기간을 7일로 단축”한다며, 더 나아가 “오미크론 확산 추이 등을 살펴 하루 최대 3회까지 진행됐던 건강모니터링 횟수도 고위험군은 2회, 저위험군은 1회로 줄이는 방안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백신 미접종자도 동일하게 재택치료 기간을 7일로 한 뒤 이후 3일간은 당국의 건강모니터링이 없는 자율격리를 실시한다”며 “확진자 급증에 따라 국민의 참여와 책임을 바탕으로 의료체계 관리의 효율화를 이루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24일) 기준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간은 모두 369곳이고, 최대 관리 가능한 인원은 5만 8천여 명입니다.

재택치료기관 가동률은 지난 15일 32%였지만, 오미크론 우세종화로 확진자가 늘어나며 어제(24일) 기준 50%까지 증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하루 확진자가 2만 명 발생하는 것에 대비해, 재택치료 인원도 최대 11만 명까지 가능하도록 준비 중입니다.

당국은 이달 말까지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400개 이상으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의원급 재택치료 모형을 다양화하고, 예비인력을 사전에 교육해 환자가 늘어날 시 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관리인력도 확충할 계획입니다.

또한, 코로나 환자의 대면진료를 활성화하기 위해 장비구입과 별도치료 공간 마련 등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며, 현재 50개 정도인 외래진료센터를 다음 달 말까지 90곳으로 확충할 계획입니다.

당국은 또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확진자의 외래진료 등 비응급상황의 구급차 이용을 가급적 제한하며, 자차와 방역택시 등을 우선 이용하도록 하고, 중증이나 응급환자 중심으로 구급차를 이용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현재 보건소와 관리의료기관이 운영 중인 24시간 응급전화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3월까지 집중적으로 점검하여 앞으로의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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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25 11:17:25
    • 수정2022-01-25 11:37:08
    사회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재택치료 환자도 급증하자, 정부가 재택치료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5일) “내일(26일)부터 재택치료 증가에 대비한 관리체계 효율화를 위해 재택치료 기간을 7일로 단축”한다며, 더 나아가 “오미크론 확산 추이 등을 살펴 하루 최대 3회까지 진행됐던 건강모니터링 횟수도 고위험군은 2회, 저위험군은 1회로 줄이는 방안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백신 미접종자도 동일하게 재택치료 기간을 7일로 한 뒤 이후 3일간은 당국의 건강모니터링이 없는 자율격리를 실시한다”며 “확진자 급증에 따라 국민의 참여와 책임을 바탕으로 의료체계 관리의 효율화를 이루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24일) 기준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간은 모두 369곳이고, 최대 관리 가능한 인원은 5만 8천여 명입니다.

재택치료기관 가동률은 지난 15일 32%였지만, 오미크론 우세종화로 확진자가 늘어나며 어제(24일) 기준 50%까지 증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하루 확진자가 2만 명 발생하는 것에 대비해, 재택치료 인원도 최대 11만 명까지 가능하도록 준비 중입니다.

당국은 이달 말까지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400개 이상으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의원급 재택치료 모형을 다양화하고, 예비인력을 사전에 교육해 환자가 늘어날 시 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관리인력도 확충할 계획입니다.

또한, 코로나 환자의 대면진료를 활성화하기 위해 장비구입과 별도치료 공간 마련 등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며, 현재 50개 정도인 외래진료센터를 다음 달 말까지 90곳으로 확충할 계획입니다.

당국은 또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확진자의 외래진료 등 비응급상황의 구급차 이용을 가급적 제한하며, 자차와 방역택시 등을 우선 이용하도록 하고, 중증이나 응급환자 중심으로 구급차를 이용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현재 보건소와 관리의료기관이 운영 중인 24시간 응급전화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3월까지 집중적으로 점검하여 앞으로의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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