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오미크론 유행 정점까지 얼마나 걸릴지 몰라…해외처럼 진행되면 안돼”

입력 2022.01.25 (11:56) 수정 2022.01.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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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까지 앞으로 얼마나 걸릴 지 예상이 쉽지 않다면서 급격히 오미크론이 확산한 해외처럼 가면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25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유행 정점에 대해서는 이 시뮬레이션 상 변수 요인들이 워낙 많아서 아마 어떤 전문가들이라도 확실하게 어느 정도가 유행 정점의 기간일 것으로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고 전제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오미크론이 확산 되는 지금 변수는 크게 첫 번째는 델타를 대체해서 오미크론의 비중이 증가하는 것에 따른 확진자 증가 요소가 있다”면서 “지난주 50.3% 정도 비중이 나타났었고, 아마 오미크론은 향후 2~3주 동안 계속 비중이 증가해서 80~90% 이상으로 비중이 증가할 것인데, 이런 증가에 따라서 확진자가 증가하는 영향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미크론의 확산세에 따른 확진자 증가도 있을 건데 이 부분들은 사실 방역수칙 준수나 거리두기 조치, 또 예방접종률 등등에 의해서 어떻게 이 영향들이 나타날지는 상당히 많은 변수들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손 반장은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유행 전체의 모양과 기간 등이 결정될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들을 예측하기는 좀 쉽지 않다”면서 다만 “외국처럼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해서 빨리 유행이 꺾이는 시나리오가 상당히 우리나라에는 맞지 않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에는 지금 하루 확진자가 80~100만까지 올라간 적이 있었고 영국의 경우에도 하루에 20만 명 이상의 확진자까지 확진자가 올라가면서 그 영향으로 현재 다수의 위중증환자와 해당 의료체계 쪽에서의 과부하가 굉장히 심해지는 문제들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 반장은 “우리나라의 목표는 오미크론 전환시기에 의료체계의 과부하나 중증환자·사망자를 적정 수준 이하로 최소화하면서 이 전환시기를 넘긴다는 것”이라며 때문에 “기간을 짧게 가져가는 것보다는 감당 가능한 수준 내에서 유행을 통제하면서 전환시키는 게 더 중요한 목표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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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1-25 12:01:46
    사회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까지 앞으로 얼마나 걸릴 지 예상이 쉽지 않다면서 급격히 오미크론이 확산한 해외처럼 가면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25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유행 정점에 대해서는 이 시뮬레이션 상 변수 요인들이 워낙 많아서 아마 어떤 전문가들이라도 확실하게 어느 정도가 유행 정점의 기간일 것으로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고 전제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오미크론이 확산 되는 지금 변수는 크게 첫 번째는 델타를 대체해서 오미크론의 비중이 증가하는 것에 따른 확진자 증가 요소가 있다”면서 “지난주 50.3% 정도 비중이 나타났었고, 아마 오미크론은 향후 2~3주 동안 계속 비중이 증가해서 80~90% 이상으로 비중이 증가할 것인데, 이런 증가에 따라서 확진자가 증가하는 영향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미크론의 확산세에 따른 확진자 증가도 있을 건데 이 부분들은 사실 방역수칙 준수나 거리두기 조치, 또 예방접종률 등등에 의해서 어떻게 이 영향들이 나타날지는 상당히 많은 변수들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손 반장은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유행 전체의 모양과 기간 등이 결정될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들을 예측하기는 좀 쉽지 않다”면서 다만 “외국처럼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해서 빨리 유행이 꺾이는 시나리오가 상당히 우리나라에는 맞지 않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에는 지금 하루 확진자가 80~100만까지 올라간 적이 있었고 영국의 경우에도 하루에 20만 명 이상의 확진자까지 확진자가 올라가면서 그 영향으로 현재 다수의 위중증환자와 해당 의료체계 쪽에서의 과부하가 굉장히 심해지는 문제들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 반장은 “우리나라의 목표는 오미크론 전환시기에 의료체계의 과부하나 중증환자·사망자를 적정 수준 이하로 최소화하면서 이 전환시기를 넘긴다는 것”이라며 때문에 “기간을 짧게 가져가는 것보다는 감당 가능한 수준 내에서 유행을 통제하면서 전환시키는 게 더 중요한 목표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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