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비 부처별 업무지속계획 마련…위기 최대한 짧게”

입력 2022.01.25 (12:02) 수정 2022.01.2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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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보건복지부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사회 필수인력 유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당국이 부처별로 마련된 업무지속계획(BCP·Business Continuity Planning)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5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열고 “보건복지부에서는 현재 인원의 30%는 재택근무를 하며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고 있고, 더 나아가 필수인력이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비상인력 안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재난 시 분야별 업무지속계획은 부처별로 마련해 운영할 것”이라며 “확진자 규모가 지금보다 더 커져도 일상적으로 필요한 업무를 해 나가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미크론 우세종이 먼저 본격화된 광주, 전남, 안성, 평택 등 4개 지역 외에 다른 지역으로의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 시점과 관련해서 당국은 “확진자 증가에 따른 의료체계 과부하를 줄이고 중증환자와 사망자 발생을 최소화하며 전환 시기를 넘기는 것이 목표”라며 “이 기간을 최대한 짧게 가져가며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유행을 통제하는 것이 궁극적 지향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내일(26일)부터 오미크론 우세화 지역인 광주, 전남, 안성, 평택 등 4개 지역에서는 고위험군만 선별진료소 PCR 검사가 가능합니다.

그 외 일반 국민은 지정 병·의원 등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우선 받아야 합니다. 여기서 양성이 나와야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박향 반장은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가동되면 선별진료소 PCR 검사도 제한적으로 받는 등 국민 입장에서는 다소 불편할 수 있고, 방역이 느슨해진 것 아니냐 느낄 수 있다”면서도 “개별 국민의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의료기관 참여 등 세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오미크론 대응체계 작동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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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대비 부처별 업무지속계획 마련…위기 최대한 짧게”
    • 입력 2022-01-25 12:02:54
    • 수정2022-01-25 12: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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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보건복지부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사회 필수인력 유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당국이 부처별로 마련된 업무지속계획(BCP·Business Continuity Planning)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5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열고 “보건복지부에서는 현재 인원의 30%는 재택근무를 하며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고 있고, 더 나아가 필수인력이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비상인력 안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재난 시 분야별 업무지속계획은 부처별로 마련해 운영할 것”이라며 “확진자 규모가 지금보다 더 커져도 일상적으로 필요한 업무를 해 나가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미크론 우세종이 먼저 본격화된 광주, 전남, 안성, 평택 등 4개 지역 외에 다른 지역으로의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 시점과 관련해서 당국은 “확진자 증가에 따른 의료체계 과부하를 줄이고 중증환자와 사망자 발생을 최소화하며 전환 시기를 넘기는 것이 목표”라며 “이 기간을 최대한 짧게 가져가며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유행을 통제하는 것이 궁극적 지향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내일(26일)부터 오미크론 우세화 지역인 광주, 전남, 안성, 평택 등 4개 지역에서는 고위험군만 선별진료소 PCR 검사가 가능합니다.

그 외 일반 국민은 지정 병·의원 등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우선 받아야 합니다. 여기서 양성이 나와야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박향 반장은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가동되면 선별진료소 PCR 검사도 제한적으로 받는 등 국민 입장에서는 다소 불편할 수 있고, 방역이 느슨해진 것 아니냐 느낄 수 있다”면서도 “개별 국민의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의료기관 참여 등 세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오미크론 대응체계 작동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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